안녕? 한국사 6 : 우리는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 - 근현대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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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안녕? 한국사]6. 우리는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첫 역사책으로

쉽고 재미난 안녕? 한국사 읽었어요.

도깨비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이라 아이가 더 흥미로워합니다.


 

 


선사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1, 2, 근현대,

6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쉬우면서도 풍부한 한국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어요.

​ 


마지막 미션은 [우리는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 예요.


일본에게 나라를 뺏기고 괴롭힘을 당했던 백성들의 서러움,

독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저항들,

광복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분단의 고통...

어느것 하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었어요.

 

엄마의 울분 섞인 설명을 먼저 듣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아이의 표정도 마냥 밝지는 않아요.

[안녕? 한국사]는 저학년을 위한 한국사이기 때문에

글들이 많이 순화되어 있었는데도

울컥, 울컥!! 했어요.

​ 


"엄마, 왜 이렇게 끌고가?"

"나도 끌고 가면 어떻해?"


아이의 물음을 들으며 울컥과 덜컹하고 마음이 내려앉았아요.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너무나 끔찍한 상상을 불러 왔네요.

 

너무나 좋았던 일본 여행이

공포의 순간으로 바뀌어버렸어요.

"다시는 일본 안갈래, 일본 사람 정말 나쁜 것 같아!"


옆에 있던 큰아이까지 거들고 나서니 걷잡을 수 없는

일본 성토대회가 되어버리네요.

일본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만행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제대로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아픔의 역사지만 그만큼 자랑스러운 조상들이 계셨다는 걸..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겠지요?

유관순,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이승훈, 안창회, 주시경....

자랑스러운 이름을 오래오래 기억해야 겠어요.

 


"짝짝~ 짝 짝짝, 대~한 민국!"

엄마에게도 많은 추억을 안겨줬던 2002년 월드컵!!


아이와 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행복한 이야기로 책을 덮을 수 있었어요.


 자랑스러운 역사, 안타까운 역사가 어우러져

우리의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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