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들러 선생님 고민 있어요! - 어린이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전경아 옮김, 야마키 슈 감수 / 길벗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어른들에게 큰 인기였던 아들러의' 미움받을 용기'가 어린이 버젼인 애마키 슈의 '아들러선생님 고민있어요!' 책이 나왔다.
아들러의 이론이 큰 인기를 끈 까닭은 지금까지 우리는 나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아들러 박사의 대해서도 살짝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화와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답이 없는 인간관계에서 나의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고 행동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상대방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나의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연습이 되지 않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나의 감정을 먼저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참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제1장은 친구관계
아이들의 제일 큰 고민 친구관계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보니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아들러 선생님의 조언을 들어볼 수 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고 이론적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쓰이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는 듯 하다. 아이도 너무 과장되어져 있는 부분도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럴수도 있단다. 저학년이라면 그런 점에서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많이 겪는 어려움이였다. 사실을 말하고 틀린 말이 아닌데 아이들이 기분 나빠한다고....말하는 방법이 틀렸을텐데도 엄마가 객관적으로 말해주면 편들어주지 않는다고 또 화를 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책으로 읽어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제2장 어른과의 관계
어른들과의 문제와 해결책도 알려주고 있다. 아이는 아이끼리 어른은 어른끼리 문제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어른께 예의를 지키며 질문하기, 오해하지 않기 등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도 짚어주고 있다.
아이에게 전부를 말할 수는 없지만 아이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나도 아이를 오해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배움이 있는 부분이다.
제3장 나와의 관계
나를 잘 알아야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는 법이니 아이가 이 부분을 꼭 읽었음 했다.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같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 아이들. 자신의 꿈도 엄마아빠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해보면 좋겠다.
* 초등 4학년부터 친구들 관계의 고민이 생기기 시작하는 때인 것 같다. 아이에게 그때그때 이야기를 해 줬지만 실질적으로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책이 그때 나왔다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았을 것 같다.
이 책은 친구, 학교생활,가족,자신의 정체성,외모,SNS 등 초등학생들의 고민을 토대로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초등학생들은 아들러 선생님의 시원한 해결책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