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그림 형제 동화 일러스트 명작만화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그림 형제 지음, 세카 만화 구성, 박창호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 동화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 또는 허풍과 코믹함이 섞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의 동화에는 '겨울에 맨발로 성냥을 팔거나'(성냥팔이 소녀), '어린딸과 아들을 산속에 버리려는'(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다. 동화 속에 주인공들이 왜 이런 일들을 겪어야만 했을까. 

어른이 되고 왜 나는 이 동화 속 주인공들이 처한 삶의 기구함에 연민이나 아니면 저항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소녀를 방치한 사회나 아이들을 산 속에 버리지 않으면 굶어 죽을 처지에 놓인 헨젤의 가정 경제에 대한 깊은 생각을 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동화를 다시 읽어 보았다.

 사회나 가정에서 방치되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년, 소녀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 적어도 동화를 읽은 아이들과 부모가 이런 대목에서 동화의 내용을 현실에 접목해서 토론을 해보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 동화의 다시 읽기가 필요하다.

예술적인 향취가 짚은 일러스트와 나레이션 위주로 구성된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 동화>는 기존 만화와는 다른 감동을 준다. 기존에 나온 만화들을 흑백TV에 비교한다면 미래아이의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 동화>는 HD급 화질의 컬러TV라고 할 수 있겠다.

총10편의 동화로 구성된 이 책은 매 편마다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아요' 라는 코너를 두어 동화책 치고는 제법 심도 있는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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