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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캠핑 갈까? 야옹~
임숙앵 지음, 권태성 그림 / 맹앤앵 / 2020년 9월
평점 :
길에서 사는 고양이 길동이와 슬리퍼 아저씨 사이의 관계가 담담하게 담겨있는 책입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길동이나 아내를 먼저 보낸 슬리퍼 아저씨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픈 생명끼리 보듬어 안으며 서로 위안이 되는 관계_ 이런한 이유로 반려동물이란 말이 나온 거 같습니다.
요즘 독자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가정마다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배려하며 사랑을 베푸는 관계를 만드는데 이 동화가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흑백 배경에 오롯이 길동이만 컬러로 채색된 그림이 행복한 결말에 이르러 올 컬러가 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어린 심성에 작은 모닥불 하나 피워 줄 동화책입니다.
고양이와 개들도 기쁨을 느끼고 아픔과 외로움을 느끼는 생명체입니다. 아파하는 생명체가 없기를 바라며 ‘길동이’를 세상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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