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받으면 일단 기분이 좋아진다. 책표지가 초록초록해서 잠시나마 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뒷면은 흰색이다. 그래서 더 운치있다. 이 저자가 하고 있는 생활은 내가 너무나도 하고 싶은 생활중 하나다. 나도 한적한 전원으로 내려가서 농사를 지으면서 글을 쓰고 싶다. 아니 농사를 짓고 싶기는 했으나 용기도 나지 않았고 글도 쓰고 싶었지만 쓰지 못햇다. 이런 두가지를 다하고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사실 내가 든 점은 책이라기 보다 일기 모음을 읽었던 것 같았다. 리틀포레스트같은 드라마/영화를 책으로 만나는 느낌이랄까. 계절별로 책이 전개가 되어서 더욱더 그런 느낌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함께 농촌일을 하는 것 같고, 저자 처럼 사색을 하게 되는 때도 많았다. 글투만 조금 바꾸면 너무나도 일기스러워서 좋았다. 딱히 무언가를 강요하지도 주장하지도 않은 딱 그런 글이라 좋았다.

경험해보지 못한 농촌 생활도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농사를 짓는 과정까지. 이러한 과정 과정들 글로 잘 표현해서 더 좋았다. 농촌생활이라는 큰 테두리에 농사짓는 모습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작가가 느끼는 여러가지 사색들이 담긴책이라고 보았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 큰 계절로 된 구성 그리고 그안에 있는 소주제도 좋다. 책을 비단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된다. 책을 덮어 두었다가 펼쳐진 곳을 읽어도 지은이의 농촌생활과 사색과정들은 바로 바로 나온다.
농사 짓기를 꿈꾸거나
작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