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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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ceo들이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책이라니..

 

작가는 유럽에서 주목받는 지식경영인으로 스위스항공 그룹 계열사에서 ceo를 역임하고, 취리히 마인즈와 getabstract의 공동 창업자라고 한다. getabstract즐겨 봤었는데...

 

책도 조그맣고, 가벼운 편이고, 중간 중간에 들어간 삽화가 너무 이쁘다... 주로 서양사람의 모습을 한 남자나 여자가 있는데, 단지 이쁘기만 하기보다는 개성 있는 그림이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용으로 가서..굉장히 현실적인 내용이고, 조금은 비관적이거나 비판적인 상당히 이성적인 인간이 쓸만한 글이다.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한명 있긴 한데, 너무 재미있다.

 

secret같은 책들에서 본인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기운이 모아져서 이루어진다고 믿는 그런 긍정적이기만 한 마인드나 생각들을 모두 비판해 버리는데, 일리가 있다. 그런 책들을 읽고 좋은 영향을 받아 결과가 좋은 사람들만 이야기가 있지 잘못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성적인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범하는 오류를 정리했는데 이론적으로 탄탄하게 정리했고, 작가 특유의 냉소적인 어투가 마음에 들었다. 일상생활, 인생 혹은 투자 같은데 적용할수 있는 내용들이 있고 작가의 경우는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릴때, 오류 check list를 만들어서 한번 본다고 한다. 다만, 자동차를 사는데 폭스바겐이냐 bmw냐를 결정할때는 그냥 오류를 일으키든 말든 직관적으로 행동한다고 한다.

 

운전사의 지식에 속지말라 - 물리학자 막스 프랑크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후 계속 같은 내용의 강연을 다녔는데 어느날 너무 지쳐, 운전사가 본인이 강의를 다 외웠고, 질문도 다 비슷비슷하니 본인이 강연을 하고, 막스 보고는 앞자리에서 운전사 모자 쓰고 있으라고 했는데, 뜻밖의 질문이 나오자.."뮌헨처럼 발전된 도시에서 그처럼 단순한 질문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햇습니다. 그 정도는 제 운전사도 대답할수 있으니 그에게 부탁하겠습니다" 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이처럼 아나운서나 저널리스트들도 업계의 전문가는 사실 아닌데, 우리는 그들이 하는 말을 믿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짜 지식과 가까 지식 사이에서 속지 말아야 한다.

 

워런 버핏의 경우 ' 능력위 범위' -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범위 안에 있는 것은 전문가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 그 범위 바깥에 있는 것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이해. 이런 이유로 버핏은 ' 능력의 범위를 파악하라, 그리고 그 안에 머물라. 그범위가 얼마나 큰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러나 그 범위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기적 편향, 나는 잘했어, 네가 좀 부족했지... 이런 편향을 이기기 위해서는 꾸밈없이 말해주는 진실된 친구의 객관적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차라리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한테 당신의 인품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보라고 부탁하라.

 

인센티브에 특별반응을 보이는 경향 - 쥐를 사육한 사람들, 하노이에 있던 프랑스 식민지 사령부에 한가지 법령을 제정했는데 죽은 쥐를 한마리 잡아서 넘길때마다 돈을 주는 거였는데, 쥐를 퇴치하기 위함이었으나, 그 법이 통과 된후 사람들은 쥐를 사육했다...

 

어리석은 인간을 꾸짖는 내용이 많다

사례를 들고, 마지막에 주석을 달아서 참고한 전문 서적도 많고, 이론도 많아서

흥미롭게 읽고, 나자신도..그러한 오류에 따라가는 것을 보면서 흠칫 흠칫 놀랐따..

 

중대한 의사결정을 할때, 내 마음대로 생각하지 말고, 나도 checklist를 (책의 목차) 보며 좀 깊게 생각해봐야 겠다

무겁지 않고 경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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