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반한 작가 김혼비, 박태하의 다정한 마음과 일상의 유머가 가득한 글. 우리나라에 이런 축제가 다 있었나. 어떤 일에서도 우리는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웃을 수 있다. 아주 여러 번 킥킥 웃다가 눈물도 글썽이게 하는 담담한 문체가 매력적이다. 가볍게 쓴 글 속에 담긴 진실한 삶의 태도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