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 55권이 짤막하게 실린 소설. 담담한 문체의 마지막 장을 읽을 때 나도 모르게 두어 방울 눈물이 났다. 세상을 살면서도 긍정적일 수 있는 작가의 단단한 내면을 따라가도 싶다. 이토록 비슷한 생각을 하는 그와 나의 차이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