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빨간 맛 - 발렌시아에서 보낸 꿈결 같은 한 해의 기록
한지은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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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의 빨간 맛 ❤️

오랜만에 여행에세이를 읽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늘 궁금했던 스페인.

책을 펼치기 전 작가소개글을 살펴보는데 특이했던 점은 작가님은 여행을 사랑하시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분이지만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로 근무하고 계신다고 한다.

작가님은 부모님 덕에 배낭여행에 익숙했고, 스페인어권 문화에 대한 동경을 가슴에 품고 계신 분이었기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왜 제목이 스페인의 '빨간 맛'일까 싶었는데, 167쪽에 작가님께서 나라에도 색깔이 있다면 스페인은 빨간색일 것 같다고 언급하셨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1. 스페인 전통 무용인 '플라멩코'를 추는 여인들을 떠올리면 '빨간' 드레스와 '빨간' 꽃이 떠오른다.
2. 스페인 국가 대표 축구선수들의 상의는 '빨간색'이다.
3. 스페인의 국기마저도 위아래로 '빨간' 띠를 두르고 있다.
4. 스페인의 별칭이 '태양의 나라'다.
그리고 2018년 8월의 마지막 수요일, 작가님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를 겪었다.
온몸이 빨간 토마토로 둘러싸이는 경험... 그 나라의 최고의 축제를 즐기고 온 작가님이 부러웠다.


책 한 권으로 스페인을 잠시동안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여행 에세이가 주는 즐거움이 크더라! 내가 스페인을 가게 될 일이 있다면 한지은 작가님의 <스페인의 빨간 맛>을 다시 꺼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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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으로,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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