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본인이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는 모습이나, 예상치 못한 말들로 속마음을 드러낼 때 더욱 그렇죠.
최근에 아이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종종 하더라고요.
TV에서 연예인을 보고 제가 "우와, 예쁘다!"라고 말했을 때도
"그럼 나는 안 예쁘구나?"라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
"아니야, 이 사람이 예쁜 거랑 우리 아이가 예쁜 거랑은 다른 거야.
엄마 아빠한테는 우리 **이가 제일 예쁘지~!"라고 바로 말해주었지만,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눈치였어요.
또 한 번은 남편한테 "사랑해"라고 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아이가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너무 당황했어요.
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말을 전혀 걸지 못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서
우리 아이가 낯을 너무 가리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어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책 제목부터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기로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