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다르지 않은 - 장애여성들이 오롯이 구성한 성과 사랑, 섹슈얼리티의 의미
임해영 지음 / 드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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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듯다르지않은 #장애여성 #드루 #임해영

우연히 박위님의 <위라클>이라는 유투브를 통해서 장애여성의 사랑과 성, 임신 출산등을 다룬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박위님은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긴 분이기에 비장애인인 나에게는
- 어떻게 장애가 생긴 것일까?
- 후천적장애가 생기신분들의 극복이야기
- 그들의 삶과 꿈 등등을
엿볼 수 있는 참 좋은 유투브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알고있던 와중에 [다른 듯 다르지 않은]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후천적이라기보다 선천적에 더 가까운 장애여성에 사랑이야기를 담아있어서 참 기대가 되었던 책이였고, 감사하게 서평에 당첨되어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박위님의 유투브에서 느꼈던 감동들을 느끼길 바랬었다.

전에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란 책을 아무생각없이 잃었는데(책 정보도 없이) 진짜 내용에는
페미니즘!!! 페미니즘!!!! 페미니즘!!!!!!!!
이런 느낌의 책이였는데,
#다른듯다르지않은 이 책 130p까지는
장애인!! 장애인!!!!! 장애인!!!!!!!!!!!!!!!!의
느낌의 굉장히 강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던 이야기는 장애여성이 비장애여성과 다르지않게 사랑을 이룬 이야기 또는 실패하는 이야기등등이 다뤄져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동성애 부분도 살짝 나오기도 하고, 사실 그 뒤에 이야기는 비장애여성의 이야기를 대입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비장애인 여성의 섹슈얼리티의 모습이 과연 어떤 것일까? 잠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였다.

한번만 읽어서는 이해가 잘 되지않는 부분일 것 같다.

책 속에 보충설명으로 나오는 일본영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옛날부터 좋아한 영화이기에 반갑기도 했고 <오아시스>역시 인상에 깊게 박혀있는 영화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영우>의 드라마를 다시 보기도 했고, 실제로 자폐를 가진 외국부부의 리뷰도 보면서 외국과 한국의 다른점을 느끼며 보기도 했었다.

우영우 10화에서 우영우와 같은 자폐를 가진 오혜수가 "제비"같은 남자라도 감옥에 가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던 것 같았다.

미국의 리뷰를 하던 부부도 성인이 된 자폐인들에게는 모두 그들이 속더라도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한다고 리뷰하는 내용도 굉장히 신선했다.

#다른듯다르지않은 책은 굉장히 현실을 반영한 장애여성의 차별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적어놓고 있다.

아직까진 이 책의 내용이 조금 불편한걸로 봐서는 세상에 좋은면을 더 보고싶어하는 편협한 나의 관점도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장애여성의 삶을 이해하고자 읽은 책이 조금은 무거운 돌맹이처럼 살아가면서 계속 곱씹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서 마음이 한편으로는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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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0629 2024-06-12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 책을 관심있게
읽어주신게
고마운 일입니다

탱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