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해녀입니다 (양장)
고희영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안현모 옮김 / 난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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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러나 단순히 해녀라는 좀 색다른 직업을 흥미나 재미 차원에서 다룬 책이라기보다는 해녀의 삶을 빌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바다와 함께 평생을 살아 온 할머니부터, 바다가 싫어서 도시로 갔다가 다시 고향 바다로 돌아온 엄마, 그리고 아이... 이렇게 3대에 걸친 제주 해녀의 삶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그렇기에 아이는 물론 부모로서도 더욱 공감이 가고, 아이도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특히, 아이의 눈높이에서 전개되는 이야기,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동화 화가 에바 알머슨의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과 손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그렇기에 아이와 함께 읽고 난 후 가족에 대한 의미를 같이 생각해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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