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한 권이면 말레이시아 여행을 마스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말레이시아 전 지역의 주요 여행지를 커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카메론 하일랜드, 페낭, 랑카위, 코타키나발루의 6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 대한 내용도 알차고 충실하게 구성해 놓아, 마치 6권의 가이드 북을 1권에 모아놓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코타키나발루 등 말레이시아의 특정 지역을 관광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물론이고, 말레이시아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독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여행코스 추천이나 숨은 명소 등 차별화된 정보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사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코스를 어떻게 짜느냐인데, ‘따라만 해도 성공하는 베스트 여행코스’라는 항목으로 여행의 목적과 기간 등에 따라 최적화된 추천코스를 제공하여 주니 그만큼 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현지인만 알고 있는 숨은 명소’라는 코너는 누구나 흔히 방문하는 곳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주고 있어 여행의 재미를 훨씬 높여주고 있는데, 남들이 잘 안가는 곳에 가고 싶다는 여행객들의 심리를 고려한, 독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각 지역별로 놓치지 말아야 할 여기저기 명소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볼 것, 잘 곳, 먹을 곳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물론 직접 가본 듯한 사진자료와 지도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히 대중교통 노선도와 지역별 상세지도는 현지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책 속의 보물과도 같은 정보라 할 수 있겠다.(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대중교통 노선도와 지역별 상세지도는 가장 활용도가 높은 만큼, 별도로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소책자 형태로 제공해 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리하자면, 이 책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등 대도시는 물론 카메론 하일랜드 등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 랑카위와 코타키나발루 등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까지를 망라하여 말레이시아를 한 권의 책에 압축적으로 담아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는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여행가기 전은 물론 현지에서 여행 중에 충실한 가이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