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 작가의 작품은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와 같이 도시적인 이미지의 커리어 우먼의 생활을 그린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도시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을 담담하게 관찰하고 그려내는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작품도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목인 '상냥한 폭력'이 주는 느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친절' 처럼 보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폭력'이 되는 우리 사회의 일단면들을 그려내고 있는데, 왠지 살면서 한두번 경험해볼 만한 것들이라 공감이 가는 면들이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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