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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ㅣ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동화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유왕무 옮김, 이억배 그림 지음, 이억배 그림, 유왕무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갈매기와 고양이. 서로 다른 존재임에도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좋았다. 아들을 위해 빌려 함께 읽었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읽으면 좋을듯.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넌 갈매기란다. 그건 침팬지의 말이 옳아 그러나 아포르투니다우리 고양이들은 모두 너를 사랑한단다. 나는 아주그래서 우리는 너를 더욱 사랑한단다. 내가 고양이가 되했을 때, 우리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안락하지 않았지 내가 우리가되고 싶다는 말이 우리들을 신나게 했기 때문에 그러나 너는 우리와는 달라. 하지만 네가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이 우리를 기쁘게도하지, 우리는 불행하게도 네 엄마를 도와줄 수가 없었어. 그렇지만 너는 도와줄 수 있단다. 우리들은 네가 알에서 부화되어 - P117
터 지금까지 줄곧 너를 보호해 왔단다. 우리들은 네게 많은 애정을쏟으며 돌봐왔지. 그렇지만 너를 고양이처럼 만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단다. 우리들은 그냥 너를 사랑하는 거야. 네가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아. 우리들은 네 친구이자, 가족이야. 우리들은 너 때문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도알아줬으면 좋겠구나. 우린 우리와는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지. 우리와 같은 존재들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야. 하지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런데 너는 그것을 깨닫게했어. 너는 갈매기야. 그러니 갈매기들의 운명을 따라야지. 너는 하늘을 날아야 해. 아포르뚜나다, 네가 날 수 있을 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우리가 네게 가지는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 P118
"아포르뚜나다, 너는 틀림없이 날 수 있어. 숨을 크게 쉬거라. 빗물을 몸으로 느껴봐. 그냥 물이란다. 너는 살아가면서 많은것들 때문에 행복을 느낄 거야. 어떤 때는 물이라고 하는 것이,어떤 때는바람이라는 것이, 또 어떤 때는 태양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런것들이란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비가 내린 다음에 찾아오는 것들이지. 일종의 보상처럼 말이야. 그러니 자, 이제 비를 온몸으로 느껴봐. 날개를 쫙 펴고서 말이지."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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