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 한산·명량·노량 해전지와 함께
이순신 지음, 노승석 옮김 / 도서출판 여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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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영웅이 있다면 아마도 충무공 이순신이 아닐까 합니다. 어려서 왜란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구한 영웅 이순신.

학창 시절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쓴 일기를 난중 일기라고 지나가면서 듣기만 했지 실제로 읽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번에 새롭게 난중 일기 완역본이 출간되었는데 이 순신 장군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난중일기란 이름은 1795년 정조가 <이충무공전서?의 간행을 명하여 윤행임과 유득공이 편집하면서 편리상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연도별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국보 76호 난중 일기와 가계도를 사진에 담겼네요.


수영과 5관 5포를 사진으로 볼 수 있었어요/


주요 해전지를 지도로 볼 수 있어 이해하기 좋았어요.

도입에 난중 일기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 수 있게 정리가 되어있었어요.

유적지를 사진첩으로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유적지를 따라 여행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교감 완역 난중 일기와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을 토대로 한글 위주로 개편한 책이라고 하네요.


해마다 좌측에 이순신의 주요활동 및 그외 주요사건이 실려 있었고 우측에는 박스 안에 년도와 그 해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이 실려 있었어요.

1월1일부터 일기는 시작합니다.


  쉽게 보는 난중 일기 완역본은 총 423쪽으로 두께감은 있었어요. 연도별로 되어 있어 당시 상황을 제 3자의 입장이 아닌 현장에서의 느낌이 묻어 났어요.

아마도 그래서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건지도 모르겟어요.

일기를 읽으면서 요즘 공휴일과 다르게 제사날이 휴일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일기를 읽다보면 이순신 장군은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애쓴 글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거북선에 대포쏘는 시험을 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순신 장군이 왜란에 대해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었어요.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일기가 곳곳에 눈에 띄었어요.

육포해전 이야기도 담겨 있었어요.

계사 일기에는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경상도 수사(원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을 보고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었어요.

유성룡에게 보내는 편지도 실려 있었어요.


읽다 보니 에나 지금이나 나라 일에는 안중에도 없고 간신은 있구나 싶네요.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걱정이 담긴 글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원균에 대한 평가가 담긴 날도 있었어요.


별도의 기록도 있었는데 명문장이 많았어요.


[어머니께 하직을 고하니, "잘 가거라. 부디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야 한다." 분부하여 두세 번 타이르시고, 조금도 헤어지는 심정으로 탄식하지 않으셨다]


보통의 어머니라면 이렇게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순신이 효를 실천함이 충효를 이루게 되는 건 아닌가 샆었어요.


  몸이 불편하고 아른 날 기록이 많이 눈에 띄었어오. 자신의 몸보다 나라를 생각하는 살신성인의 모습이 보였어요.


나라 걱정 뿐 아니라 병서에도 능통해 보이는 일기도 있었어요.

지도자로의 면모도 보이는 일기도 있었어요.

식량에 대한 대비도 기록으로 알 수 있었어요. 당시 군량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유추하게 합니다.

곳곳에 나라에 대한 걱정이 담긴 일기가 많았어요.

일기를 읽다 보니 주역에도 능통한 것 같아 보입니다.

종종 점을 쳐 주역으로 풀이한 일기들이 눈에 띄었어요.

아마도 전술도 병서나 주역을 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게 하네요.


정유년에 백의 종군하고 모친상을 당하게 되네요.

주석을 통해 조선 시대 상례는 4품 이상 관리는 3개월 이후에 장례를 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는데 종군으로 장례를 못치루는 마음이 담긴 일기를 보는 순간 같이 마음이 아팠어요.

원균의 패전소식으로 암담한 마음이 담겨 있는 일기도 있고 그 후 삼도순통제사 복직 교서를 받는데 읽으면서도 화가 나기도 했어요.


아들 면의 죽음 소식을 듣고 쓴 일기를 보고 눈물이 났어요. 

부모입장이 되어 보니 공감하게 되네요.

일기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합니다.

난중 일기를 통해 본 이 순신은 무척 가정적이며 효성이 지극하였고 부하들과 백성들에게 존중받는 인물이었어요.

학문에도 능통해 보이고 특히 병서나 주역에 능통했던 것 같습니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만약의 일에 대비해 거북선과 판옥선을 만들어 사전에 총포 시험도 해보는 등 준비성이 철저한 인물로 보였어요. 그리고 전쟁 중 식걍 마련을 위해 바닷가 소금과 식량을 교환하는 지햬로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쟁 중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매일 매일을 기록하는 성실함이 돋보이는 인물인 것 같네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순신 장군이 이 땅에 태어나지 않으셨다면 우리 나라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 막연히 왜란 때 힘들었겠다란 생각이 들었지만 현장감 있는 일기를 통해 개인사도 알 수 있었지만 당시 상황도 유추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한문이나 한자어가 없어 읽기에 쉬웠어요.

우리 나라 국민이라면 난 중 일기를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자유롭게 작성한 개인적인 견해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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