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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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검박하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클레어 키건의 문장들이 불러오는 파장은 얼마나 크고 깊은지, 그 파장에 오래 흔들리며 감탄한다. 마음에 파문이 일어 그것을 한동안 음미하고서야 겨우 다음편으로 넘어갈 수 있었고 한 편씩 아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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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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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계속 상처를 입힐 테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 마지막에 좋은 이야기를 남기고, 의미 있는 이야기 속에 머물다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말이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제 곁에 우리 곁에 김애란 작가님이 계셔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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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박찬욱 지음 / 을유문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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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헤어진 1인 추가요
바로 예약 구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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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이다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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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작가님이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린 귀한 책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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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동경
김화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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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시간. 견디는 마음. 참는 눈빛. 삼키는 말. 모르는 척하는 시선. 아는 척하지 않고, 상대가 준 것까지만 받고, 상대가 모르게 더 받았어도 고마움을 견디고, 다른 것을 내밀고, 마침내 주고받고, 또다른 우리가 된다. 또다시, 또다시 생각하며. 그렇게 이어져오는 관계의 시간이 있었다. /
이들이 이쯤 있으니, 나는 그보다 한두 파도 뒤를 떠다니고 있겠지. 그런 생각이었다. 그 정도만 하더라도 다행이라고, 그 정도만 떨어져 있으면 좋겠다고, 손을 휘저어 가까스로 해든이든 민아든 누구의 손끝에라도 닿을 수 있다면 잘하고 있는 거라고 여겼다.

이상적인 관계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끄덕이게 되는 산뜻한 소설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이상적인 관계이고 싶어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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