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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 가던 날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ㅣ I'm Happy 아이 앰 해피 21
다이앤 블롬버그 지음, 신민섭 옮김, 조지 울리치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학교 가던 날...
올해 새로운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두 아이들과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특히나 단체생활이 처음인 우리 둘째 아이...
형아가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이지만,
엄마랑만 있다가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선생님과의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할지 걱정되는 마음이기도 하답니다.
샘은 부모님이 일을 나가셔야 하기에 할머니랑 손을 잡고 학교로 가요.
낯선 환경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샘이랍니다.
친구들과 줄을 맞춰 서기도 하고,
특히 샘과 할리가 이름을 말하면서 같이 어울려 노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미술시간엔 같이 그림을 그리고,
사물함도 정리하고...
하원 시간에는 할머니랑 처음 약속했던 대로 할머니가 깃발 아래에 서 계시고요...
이러한 과정들이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더이상 낯선 곳이 아니고 규칙을 지키면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어울려 노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보면서 자기 어린이집에도 그림그리고 사물함도 있다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림만으로 아이들에게 일등이랍니다.
마지막엔 <부모님께> 코너를 두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어떻게 나눠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님도 함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어린이집에서 뭐가 좋았냐고 하니 장난감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간식이 맛있었대요. ㅎㅎㅎ
두 아이들이 같은 원에 다니다보니 "넌 oo먹어봤어?", "맛있었지"이럼서 형제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예쁘네요. ㅎㅎㅎ
두 아이들의 첫 등원 모습입니다.
동생이 형아 손을 꼭 잡고 가는 거 있지요???
형아도 새로운 어린이집에 선생님과 친구들이 바뀌었는데 지금 잘 적응해주고 있답니다.
책 속에서처럼 스쿨버스를 타지는 않지만,
두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실은 책을 보면서 두 아이들 은근 스쿨버스를 타고 싶어하는 눈치예요. ㅎㅎㅎ
엄마랑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아이들인데 <처음 학교 가던 날>로 더 즐겁게 원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용~!!
우리 큰 아이가 내년엔 정말로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처음 학교 가던 날> 꾸준하게 읽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