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와 함께 떠나는 공룡대백과 - 한반도의 공룡
서화교.허민 지음 / 서울문화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한동안은 자동차에 빠져있다가 요즘들어 공룡에 관심을 보이고 공룡을 좋아라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얼마전 EBS 교육방송에서 '한반도의 공룡'을 방영했었지요.

그때 못봐서 너무 아쉬웠는데 책으로 출간되었다해서 두 아이들과 함께 보았어요.

역시나 살아있는 듯 생동감 넘치는 사진에 저도 모르게 움찔하였네요~




책 제목을 보면 '점박이와 함께'라는 말이 있는데 점박이는 바로 타르보사우르스를 말한답니다.

태어난지 2개월이고 얼굴에 점이 있어서 점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점박이가 들려주는 한반도 공룡이야기.

솔직히 우리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유적지가 50여곳이 넘는데 '한반도의 공룡'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점박이와 우리 한반도에는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고 있는 책이네요.





공룡은 무서운 도마뱀이란 뜻으로 아주 오랜 옛날 1,500여 종류 이상의 공룡이 살았다고 해요.

지금까지 밝혀진 공룡 종류만해도 600여 종류가 넘는데 어마어마 하지요?

중생대 트라이아이스기 말에 처음으로 나타난 공룡은 1억 6,000만년 동안 지구의 주인으로 살았다고 하네요.

우리 현생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지금까지 약 1만년 정도 지구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정말 이렇게 오래 살았는지는 새롭게 알았네요.







우리 아이들과 공룡 전시회를 가면 공룡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했는데,

'해남이크누스 발굴과 복원 과정'을 보면서 아이가 공룡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굴되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돌과 흙에 덮여 있는 발자국 화석을 발견하고 화석을 둘러싸고 있는 암석을 떼어내요.

그리고 화석에 석고를 발라 발자국 화석의 복제품을 현장에서 만들고 화석을 이리저리 맞춰 복원한답니다.










한반도에는 타르보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테리지노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친타오사우르스, 프로토케라톱스, 미크로랍토르등의 공룡이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몸의 기능과 함께 화석과 발자국을 통해 추측하고 있어요.

한반도의 공룡에서는 공룡의 특징만을 꼬집어 설명해주어서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공룡이 너무 실감나게 그려져있어요~






타르보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하다고 해요.

정말 북아메리카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한반도에는 타르보사우루스가 있었네요. ^^









부경고사우루스는 부경대 백인성 교수팀이 2000년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앞바다에서 뼈 화석을 발견했다고 해요.

대학교의 이름을 따서 공룡의 속명을 '부경용'이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남이크누스는 익룡 뼈가 아닌 발자국만으로 이름이 붙여져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우리 고유의 이름을 붙인 공룡이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흥미로워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허민 교수님이 알려주는 한반도의 공룡도 재미있답니다.

발굴작업 할 때의 에피소드와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촬영하면서의 아쉬운 점과 작업과정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라남도 보성에서 힙씰로포돈 종류의 공룡뼈 화석을 발굴해서 복원중이라고 합니다.

이 공룡의 이름은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라고 해요.

한국의 도마뱀이란 뜻이라는데 정말 한반도의 공룡이 계속 발굴되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부속으로 공룡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두 아이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으네요~







공룡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공룡을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저도 공룡 이름을 외울려면 너무 힘들고 안외워졌는데 한반도의 공룡은 거의 외웠답니다.

정말 거대한 공룡이 지금 살고 있는 땅에 아주 오래전에 살았다고 생각하니 떨려오네요.

우리 남해안의 공룡 화석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꼭 등재되었음 하는 바람이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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