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주치의 - 내 아이가 달라지는 맞춤 처방전
조수철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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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볼 때면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오네요.
5살과 3살된 두 사내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일으킬때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난감했던 적이 많아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후회하고 자책하고 그러면서 육아에 자신이 없어졌답니다.
그러다가 '내 아이가 달라지는 맞춤 처방전 엄마는 주치의'를 보게 되었어요.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들 하나하나가 제가 품고 있던 고민이었고 저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었어요.
 
이 책은 5Part로 구성되어
발달이 늦은 아이들, 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들, 정서가 불안한 아이들, 산만한 아이들, 공부가 힘든 아이들에 대해 맞춤 처방전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엄마예요.
엄마가 주치의가 되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처방전을 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단 생각이네요.
책의 소제목을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의 경우는 어떤가 살펴보았어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동안 품고있던 고민거리가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어요.
우리 큰 아이는 가끔씩 동생이 '싫다'라고 하는데 책을 보면서 엄마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맥을 잡을 수 있었어요.
동생이 태어나고 큰 아이를 좀 더 따스하게 안아주지 못했던 저의 잘못으로 비롯된 삐뚤어진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었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엄마는 주치의' 내용을 살펴보면 언어발달이 늦은 문제, 식습관 문제, 대소변 문제, 자위행위, 공격적인 행동, 자주 놀라고 불안해 하는 문제,
엄마와의 분리불안, 컴퓨터 중독, 거짓말, 투정부리며 떼를 쓰고 주의력 결핍 장애, 교우관계, 시험불안등 누구나 한번쯤 했을 법한 고민거리들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었어요.
사례와 함께 이상행동이 일어나는 원인과 아이들의 발달단계 그리고 적절한 맞춤처방전까지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관되지 못했던 육아를 반성할 수 있었고,
우리 아이를 위해 조금씩 변화되는 엄마, 발달단계를 알고 이해하는 엄마가 될 수 있었어요.
'엄마는 주치의'는 두고두고 볼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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