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키다리 그림책 6
은정 글.그림 / 키다리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옷자락이 보인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숨바꼭질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하는 <꼭꼭 숨어라!>책이예요.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매일같이 하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커텐뒤에 숨기도 하고 장롱안에 들어있는 이불을 꺼내고 그 안에 숨기도 하고..
1부터 10까지 센 뒤에 꼭꼭 숨은 아이들 찾아다니는 놀이는 지금까지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랍니다.
 
펠리컨 부리 안에 들어가서 빼꼼히 내다보는 누군가가 궁금해지게 하는 표지네요.
’누가 숨었을까?’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어 보았답니다.



소녀와 강아지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모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알록달록 공작새 사이로 꼭꼭 숨었나?
꿀꿀꿀꿀 돼지 사이로 꼭꼭 숨었나?
길쭉길쭉 홍학 사이로 꼭꼭 숨었나?
꼭꼭 숨은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그려졌어요.
공작새 사이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기도 하고 돼지 사이에서는 꼬리만 살랑살랑 흔들고..
동물들의 흉내를 내면서 꼭꼭 숨은 강아지 찾기가 즐거운 그림책이랍니다.

우리 둘째 아이는 책 속에서 숨은 강아지 찾기에 바쁘네요.
강아지가 홍학도 되었다가 나무 늘보도 되었다가 부엉이도 되고..
동물의 모습을 따라하는 강아지를 보면서 나무늘보는 나무에 매달려 있고 펠리컨은 큰 부리를 지니고 있음을 자연스레 알 수 있었어요.
또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짓게 하는 책이랍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터치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하답니다.
알록달록, 꿀꿀꿀꿀, 길쭉길쭉, 씰룩씰룩등 의성어 의태어로 각 동물들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의성어, 의태어로 인해 책읽기가 더 재미있고 맞춰진 음률과 반복적인 문구로 동시 같기도 하네요.
더불어 우리 아이들의 언어표현력도 풍부해질 것 같아요.

<꼭꼭 숨어라>는 아이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꼭 해야할 것 같은 즐거운 책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이 잘 표현된 것 같아 엄마도 아이도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