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친구니까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윤주희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12월
절판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의 품안에 있던 아이가 어느덧 5살이 되었어요.
엄마가 전부였던 아이..
이제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또래집단 생활을 시작하면서 엄마가 무엇을 알려주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친구'인 것 같아요.
엄마가 아닌 친구들을 사귐에 있어 머뭇거리는 아이를 위해..
한발짝 다가서는 용기를 심어주는 책 <우린 친구니까>을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내용과 더불어 표지가 따뜻한 책이예요.
푹신푹신한 스펀지책으로 아이들을 안전을 배려하는 둥근 라운딩까지~~
받아보고서는 기분이 좋아지게하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 친구니까>는 아기 북극곰 스노이를 통해서 "친구 맺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늘 엄마와 함께 했던 스노이.

잠을 잘 때도 깨어 날때도 물고기를 잡을 때도 엄마와 스노이는 항상 함께 했어요.
그러던 중 엄마는 새로운 놀이를 제안합니다.
"친구 찾기 놀이라는 거야. 네가 사귀고 싶은 친구에게 상냥하게 인사한 다음 이렇게 말하는 거지. 우리 친구할까요?"
어떻게 보면 쉬운 듯 보이지만 친구를 사귀는 일 만큼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스노이는 친구를 찾았을까요?
쉬운 놀이로만 생각했던 스노이. 하지만 친구 찾기 놀이는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스포티를 만나고 스노이와 "우리 친구할까?"라고 말해요.
스노이는 스포티와 친구가 되고 함께 재미있게 놉니다.
친구를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친구와 노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엄마가 아니면 큰 일 나는 우리 아이..
이 책으로 '친구'의 의미와 존재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를 보면 놀이터에서 친구들을 보고 같이 놀고 싶어는 하지만 선뜻 "같이 놀자"라는 말을 하기까지 쑥쓰러워하네요.
아이에게 먼저 다가설 것을 권유해보지만 먼저 말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책은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서 "우리 친구할까요?"라고 용기내어 이야기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의 '친구 찾기 놀이'
너무 멋진 놀이인 것 같아요. 놀이를 통해서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고 있으니깐요.
저도 아이와 '친구 찾기 놀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친구와 관계 맺음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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