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잘 이해를 시켜줄지 고민이 많았어요
과학 개념과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게 바로 문해력이죠
아무리 읽어도, 문해력이 부족하다면 아이가 개념을 겉핥기식으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으니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해주려고 노력중이에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책과 실험을 통해 과학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돌입!!
초등과학을 배우면서 문해력과 배경지식을 넓힐 때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 자음과 모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중에서 하위헌스의 파동이야기를 읽어봤어요
아이가 선물이라며 만들어준 꽃과 함께 찍어본 초등과학전집 하위헌스가 들려주는 파동 이야기
아직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을거에요
비슷한 느낌의 파동과 진동
진동의 정의는 "흔들려 움직임"입니다
이 책에서 파동은 "어느 한 지점의 진동이 옆으로 퍼지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진동은 한 점을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어 왔다 가다 하는 운동으로, 용수철 운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파장, 진폭, 골, 마루, 매질, 물결파
처음 들으면 어려운 단어들이 이 페이지에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첨부된 삽화로 이해를 돕고 있어요
줄 자체는 이동하지 않고, 줄의 각 점들이 진동하는 파동의 특징을 알 수 있어요
파동을 그래프로 그린 모습과 줄의 모습이 같다는 걸 알려주고 읽었어요
(직접 집에서 실이나 줄넘기를 이용해서 파동을 만들어봐도 좋아요^^)
파동은 중학 과학과 고등 물리에서도 나오는 개념이기때문에 미리 노출해주고 반복하면서 이해를 높여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간단한 실험도 하면서 즐겁게 공부했어요
파동의 속도와 길이는 가족 모두가 순서대로 서서 천천히 VS 빨리 일어나보고, 인원수를 2~4명으로 바꿔가며 앉았다 일어나며 그 모습을 보고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사람(=점)이 많을수록 , 속도가 빠를수록 주기가 짧아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위에서 줄에 비유해서 파동의 물결파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평면파를 공부합니다
쉽게 우리가 연못에 돌을 던졌을 때 퍼지는 파문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파동이 전파될 때 파면 위의 모든 점에서 각각의 점을 새로운 파면으로 하는 이차적인 구면파가 나타나고, 이와 같은 구면파에 공통으로 접하는 면이 다음 순간의 새로운 파면을 이룬다. 이것을 하위헌스의 원리라고 한다
과학자의 비밀노트에서 물결파와 평면파의 차이점과 특징에 대한 부연 설명을 확인해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로 본문 읽기
어려울수록 만화를 더 재밌게 읽어요 (만화 먼저 읽고, 본문을 읽어야 더 이해하기 쉽다며 이부분만 다 훑어봐요)
도플러 현상은 알고 있는 현상이라며 급 신난 아이
도플러 현상은 듣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파동의 진동수는 작아지고, 가까이 오는 파동의 진동수는 커지는 현상을 말해요
우리와 반대쪽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는 소방차의 소리가 점점 커지다가 우리차와 마주쳐 지나가면서 점점 작아지는 걸 말한다고 설명해주네요 (정확히 이해했다고 칭찬했어요^^)
표지에서 보이는 소리의 반사를 이용한 (배에서) 바다의 깊이를 탐지할 수 있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아직은 조금 어렵지만, 재미있었다며 한참 이야기를 했어요
소리의 흡수에서 방음벽을 생각해냈어요
소리를 잘 흡수하는 재질(?)과 조건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는데, 단단한 벽과 부드러운 벽을 집에서 찾아보며 같은 소리가 반사됐을 때 작아지는지를 테스트해보면 재미있는 실험이 되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