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대작전 ㅣ 이야기강 시리즈 1
은나래 지음, 차야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우절 대작전, 21세기형 힐링 동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과연 공상태는 최악의 만우절을 최고의 만우절로 만들 작전을 짰을까요?

​

읽으며 아이에게 "이렇게 하면 절대 안돼"라는 말도 하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앞,뒤가 이어집니다.

전화 부스 왼쪽편에 보이는 파란색 트럭과 공중전화.

중요한 요소들이 표지에 나와있네요.

​

요즘 다들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니, 공중전화를 보기 어려운데...

문득 공중전화의 모양이 예전과 똑같은지 궁금해졌어요. ^^;;;

이 책은 엄마가 상태를 깨우면서 시작되요.

맞벌이에 아빠는 장기간 출장을 가는 직업이라서 거의 평일에는 엄마와 둘이서 생활하는 상태는 의욕이 없는 편이에요.

오늘도 별 볼 일 없는 하루가 또 시작됐구나!

엄마와 둘이 생활하고, 거의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하는 아이의 모습이 지쳐보였어요.

처음은 온전히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때문에, 엄마의 사정이나 다른 모습들은 볼 수가 없어요.

​

엄마가 7시에 깨우고 출근했지만, 30분만 더 잔다는게 늦잠을 자서 학교에 지각하게 된 상태.

9시에 수업 시작인데 상태가 일어난 시간은 무려 9시 15분입니다.

선생님 몰래 교실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상태는, 엄마가 돈을 놓고가시는 채반에서 돈을 꺼내서 먼 길로 돌아서 학교로 걸어가게되요.

손이 닿지 않아 더듬으며 채반에서 돈을 챙기는 상태의 삽화에서, 돈 밑에 얼핏 보이는 엄마의 쪽지가 무슨 내용이 적혀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옵니다.

​

운동화 끈이 풀어지려하지만 다시 묶기 귀찮아서 내버려둔 채로 슬리퍼처럼 꺾어 신고 학교로 향하는 상태.

쉬는 시간에 들어가기위해 뒷길로 돌아서 학교로 가던 상태는, 형 두 명에게 돈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아빠의 말씀을 떠올리고 도망을 가게 되요.

풀린 운동화 끈을 밟고 인도에서 차도로 떨어진 상태는 다행히 무릎만 까지고 형들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

이렇게 또 다른 주인공인 파란 트럭의 새터민 아저씨를 만나게되요.


아이에게 절대 이러면 안된다고(^^;;;) 강조, 또 강조한 부분이에요.

(물론 소설이기에 너무 몰입하면 안되지만요.)

​

아저씨의 인상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니...

전 무작정 차에 탈게 아니라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달라고 말하라고 했어요.

​

아저씨의 잘못으로 상태가 다친 건 아니지만, 다쳤으니 상태를 학교에 데려다주겠다는 아저씨.

상태는 아저씨의 말투에서 북한에서 온 새터민인 걸 알게되고, 얼굴이 너무 좋지않다며 어디 아프시냐고 물어봐요.

​

아저씨의 파란 트럭은 기름이 없어서 담벼락에 세워놓고, 상태에게 돈이 있냐고 묻는 아저씨.

상태의 만우절은 정말 최악으로 끝내게 되는걸까요?

아침에 편의점에서 사먹고 남은 돈은 17,300원.

​

아저씨의 사정을 들은 상태는 아저씨를 모시고 김밥집으로 향합니다.

이틀이나 굶은 아저씨께 밥을 사드리고, 이야기 상대가 되어드린 상태는 아저씨와 함께 공원으로 가요.

​

(여기서 협작이란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이도 우리가 쓰는 단어와 다른 단어가 나오니 재미있어 하네요^^)

학교가 끝나도 계속 학원을 여러곳에 가야하고, 혼자서 있는 게 너무나 싫은 상태는 아저씨에게 협상을 제시합니다.

​

과연 어떤 협상을 제시한걸지, 깜짝 놀랄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세요^^

​

신나서 이야기하는 상태와 영 미덥지 않은 눈빛을 보내는 아저씨.

여기서 아저씨가 너무나 바른 어른이라서 고맙더라고요.


상태 아빠의 "호탕한 성격만큼은 소중한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상태의 얼토당토않은 계획(+아저씨)과 엄마의 대처는 너무 익숙한 모습이라서 웃음이 나왔어요.


늦잠과 돈을 빼앗길 뻔 하고, 다치기도 해서 최악의 하루(만우절)을 보내고 있던 상태는 과연 최고의 만우절로 끝나게 되었을까요?

​이야, 어머니가 우리 상태를 아주 굳게 믿고 있구나야.


아저씨는 왜 이런 말을 하게된걸지, 궁금하시죠?

책을 통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너무나 옆집 아이의 이야기 같았던 만우절 대작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