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여행 - 소설로 읽는 세계사 세계문학여행 1
김한식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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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많습니다. 개정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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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고전 세트 - 전3권 중국 3대 고전
나관중.오승은.시내암 지음 / 혜민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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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가 <三國志>가 아니라 <三國地>??
표기가 제대로 된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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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집보다 이번에 이사 온 집이 넓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비록 여전히 수많은 책들이 상자에 넣어진 채 빛도 못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될수 있으면 책 전부를 곱게 꽂아주고 싶은게 주인의 마음이련만,  

공간은 한정되어있고 가지고 싶은 책들은 계속 쏟아져 나온다.   

 

우선 제 1서재라고도 할 수 있는 우리집 거실의 풍경이다.  

 

책장 한 구석에 스탠딩 전등을 놓았더니 저녁에 켜면 제법 안락한 기분이 든다.  

물론 책 읽을 때에는 저 불빛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우리 부부가 소파 대신에 선택한 저 안락의자는 책 읽을때나 음악 들을때 꽤 편안하다.   

 

 

우리의 관심사는 주로 인문사회과학과 예술 관련이다.  

위의 사진은 주로 그때그때 필요와 관심에 따라 산 철학, 역사학 관련 책들이다.  

 

 

특히 중국 관련 책들을 많이 본다. 왼쪽 위에는 창비에서 나온 '동아시아의 비판적 지성',  

그 아래에는 황석영譯의 '삼국지', 나남 출판사의 '홍루몽'이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겐지 이야기'가 있다. 여러 판본 중에서 번역과 서평을 비교하여  

구입한 전집류이다.  

 

 

아, 또 '서유기'도 최근에 샀다. '연변인민출판사 번역팀'의 것을  찾게 되어 기뻤다.  

요즘은 서울대학교 출판부의 것이 거론되는 것 같지만 상관없다.   

 

  

파란 의자 옆에는 누가 버린 것을 주워온 책장이 있다. 왜 저렇게 멀쩡한 것을 버렸을까? 

크기가 작아서 책들을 많이 꽂을 수는 없지만 쌓아둘 뻔한 책들을 꽂을 수 있게되어 다행이다. 

  

 

여기에 꽂힌 이 책들은? 바로 펭퀸 클래식 책들이다!  

펭귄 클래식 책들은 가볍고 디자인도 예뻐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참 좋다.

그러나 책이 금새 헐까봐 일일이 화선지로 책을 쌌다. 화선지의 까슬한 감촉이 즐겁다. 

  

제 2서재 작은 방이다.

 

이사오면서 새로 장만한 책장도 금새 꽉 찼다.    

이 방에는 주로 예술 관련 책을 꽂아두고 있다. 기타 이론서들도.

 

 

우선 왼편은 위 아래 모두 미술에 관련된 책들이고... 

우측 상단 자리에는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 및 선집을 꽂아두었다.  

얹어놓은 '혁명을 팝니다'라는 책과 그 아랫줄 중국 혁명가 및 문학가의 엽서들이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같다.  

  

 

미셸 푸코, 그리고 인류학, 사회학 서적들.  

오른쪽 끝에는 문학 책들도 있고 위에 얹힌 책들 중에는 취미서적도 있다.  

아무래도 계속 늘어나는 책을 일관된 주제로 꽂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풍우란 전집 앞에 둔 슈렉과 피오나 피규어.  

풍우란 선생님도 이들을 보면서 가끔 웃으시길...  : )  

  

또 다른 책꽂이에는 영화, 어학, 기타등등을 꽂아둔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책들이 꽤 적지 않은 바람에, 우리는 이사올 때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의 원성을 들었다.  

"비우면서 사세요."라고 하셨던 이삿짐 아저씨의 선승같은 말 한마디를 잊을 수 없다.  

소유냐 존재냐...당연히 우리는 존재의 가치를 우선시하면서도 어째서 비울 수 없을까.  

아직은 깨달음이 덜 여문 것이라 생각하면서, 나의 소유물이자 스승인 책들을 소개했다.  

언젠가 태어날 내 아이가 호기심에 들춰보며 산책할 숲 같은 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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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9-0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자 제가 너무 갖고 싶어하던 의자인데 우리집에는 너무 커서,,ㅎㅎ
책이 참 많으시군요,,

wait41 2010-09-08 00:31   좋아요 0 | URL
저희도 가게 가서 여러번 앉아만 보다가 어느날 확!저지른 의자입니다.
그런데 오래 앉아있으면 생각만큼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
집에 있는 책은 열심히 읽어야지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saint236 2010-09-0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 부럽습니다. 저도 어딘가에 정착하게 되면 꼭 서재를 꾸미겠다고 작정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이사를 많이 다녀야 하는 관계로 그냥 챡꽂이에 꽂히는 대로 꽂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이젠 포화 상태인지라.

wait41 2010-09-08 00:43   좋아요 0 | URL
saint236님도 책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시군요 ^^
이사를 많이 하신다니 책 때문에 고민이 좀 되시겠네요.
언젠가 늘 생각하시는 근사한 서재를 꾸미시길 바랍니다 :)

! 2010-09-08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재 사진은 언제봐도 부럽울 따름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상자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는 책들, 아슬아슬 산처럼 쌓아둔 책들 더이상 고생시키지 않고 책장에 곱게 꽂아주고 싶어요. 방이 좁아서 사실 쌓아놓는 것도 버거운 판에 책장을 들여놓을 수가 없어 방치중이지만... 많이 미안하고 죄스럽고 죄책감까지 듭니다.

wait41 2010-09-08 11:00   좋아요 0 | URL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머릿속으로 이상적인 서재를 그리지요.
예전에 저는 라면박스들을 세워서 거기에 책을 꽂았더랬습니다.
그러면서 무수히 제가 꿈꾸는 서재의 모습을 상상했었고요 ^^
많은 분들께서 칭찬해 주셨지만, 저의 서재도 아직 진행형 입니다.
좋은 책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앞으로 꿈의 서재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pjy 2010-09-1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락한 의자에 무드있는 조명까지~~ 저방이 내방이었으면 합니다ㅋㅋ;
화선지로 싸두시기까지..저의 소홀한 책관리가 반성됩니다 -_-;
풍우란을 검색해보니 중국철학이군요~~
우와~ 편식쟁이라서 이렇게 모르는걸 얻어걸릴때 서재구경하는 재미가 더 납니다~

wait41 2010-09-12 13:17   좋아요 0 | URL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화선지로 책을 싼건 펭귄클래식 시리즈가 유일해요. 워낙 책이 약한듯하여..
저도 다른 분들 서재구경하는거 참 좋아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