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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ㅣ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3
찰스 디킨스 지음, 이아코포 브루노 그림, 윤경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3월
평점 :
한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것 같은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꽃피는 봄 계절은 상당히 어색할 것 같지만 한해를 시작하는 시작에 읽기 딱 좋은 책이었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찰스디킨스'
솔직히 찰스디킨스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꽃피는 4월에 올해를 멋지게 살기 위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소개해본다.

푸른숲주니어의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림도 스크루지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었다. 날카로운 깃털펜을 잡고 뽀족한 코를 가진 스크루지. 어딘가 뾰족하고 사나워보이는 성격이 느껴졌다. 게다가 눈이 펑펑 오는 밤에 말리가 스크루지 앞에 나타나는 장면은 으스스하면서도 따뜻한 겨울의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작가 찰스디킨스는 어릴 때 아버지의 빚 때문에 런던 빈민가로 이사해 살았다고 한다. 가난 때문에 학교는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온갖 일을 하면서 살아야 했던 그의 삶은 [크리스마스 캐럴]에도 산업혁명 시대 런던의 평민들의 삶을 표현해 주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런던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지, 어떤 음식을 먹고 무슨 옷을 입고 어떤 문화가 있는지. 그 시대 런던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해 주고 있어 읽으면서 런던의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들기도 했었다.

과거의 모습, 현재의 모습을 유령을 통해 보게 된 스크루지. 단순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같아도 찰스디킨스의 소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는 철학적이고 다소 무거운 주제들이 있어 깊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두번째 유령의 발밑에 숨어 있던 '무지'와 '궁핍'의 이름을 가진 사람의 자식들. 무지와 궁핍은 결국 사람을 파멸로 이끌 수 밖에 없다는 것. 런던의 밤거리를 여행하다 만나게 되어 한걸음 쉬며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임이 틀림없다.
하룻밤 동안 과거,현재,미래의 유령을 만나며 앞으로의 삶은 충분히 바꿀 수 있으며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는 책 찰스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특히 푸른숲주니어에서 나온 찰스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은 뒷편에 아이들이 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나와 있어서 참 좋았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어려워하던 첫째도 뒤쪽에 나온 배경들은 참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인 찰스디킨스의 삶부터 크리스마스와 영국의 크리스마스 풍습과 모습. 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게 되었는지까지 .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배경지식들이 가득 담겨 있다.
초등학년 아이들에게 세계 명작인 찰스디킨스의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면,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잘 편집되고 배경지식까지 얻을 수 있기를 원한다면 푸른숲주니어 찰스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을 권하고 싶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나랑 다른 친구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왜 필요한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학교와 더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 부분인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스크루지처럼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놀라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한다.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