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진짜로 엄청난 마르셀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바람그림책 102
요안나 비에야크 지음, 김이슬 옮김 / 천개의바람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가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 장에는 대체 어떤 모습의 마르셀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며, 아이들과 웃으며 읽었습니다.



고양이 마르셀은 정말로 진짜로 엄청나요. 다리가 무너지려고 하면 재빨리 달려가 차들이 무사히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해주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구급약을 싣고 빽빽한 차들 사이를 순식간에 빠져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마르셀의 모습은 마르셀 발에 제트엔진이 달려 있어서 우주로 날아갈 때였습니다.

"마르셀은 우주까지 날아가! 슈우우우웅!"




"우주 끝에 도착했지. 거기서 별 조각들을 주워 모은 다음에......"

이 부분을 읽고 아이들에게는 꿈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닌, 별조각을 모으러 우주에 가겠다는 꿈이지요.




마지막 장을 보면 마르셀은 몸으로 '끝'을 표현하는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원서에서는 어떤 글자를 표현했을지.

그리고 마르셀에게 고맙습니다. 마르셀이 몸으로 '끝'이라는 단어를 알려준 덕에 한글을 배우고 있는 아이는 이제 자신의 손으로 '끝'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