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할아버지와 줄넘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8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구로이 겐 그림, 박영아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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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책을 덮고 난 다음에도 감동이 이어집니다. 누군가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 듯한 기분이 마구마구 들거든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늘지 않는 줄넘기 실력.
바라보는 사람도 답답하겠지만 정작 제일 답답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겠죠. 매일 연습을 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결과, 드라마틱한 결실은 없어요. 그런 현실이 답답해질 때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있고 잘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응원이 어디에 있을까요.




아울러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응원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심해서 길어 올린 마음 속 단어들이 나무 할아버지가 바라는대로 꼬마 곰에게 가닿을 수 있기를 할아버지는 얼마나 간절히 바랐을까요? 그 간절함이 어느 순간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무슨 말을 해 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매일 아침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말들입니다. 길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주는 힘은 강합니다.

잘했어.
바로 그거야.
조금만 더 힘내.
포기하지마.

오늘 나의 응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말해보겠습니다.
나무 할아버지처럼요. 분명 부메랑이 되어 저에게 돌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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