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로드맵 - 새로운 지도와 24개의 아이디어
박진한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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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들은 바쁘다. 특히 첨단을 달리는 요즘의 각종 디지털 매체들 덕분(?)에 마케터들은 바뿌다 바빠... 하루아침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마케팅 툴이 생겨나는 요즘... 게다가 포터블화되버린 각종 컴퓨터며, 스마트폰은 특히 우리같은 마케터들을 24시간 아니 28시간이 하루여도 모자랄 만큼 괴롭히고 있다.

게다가 누구나 마케팅을 좀 안다고 떠들어대는건 역시나 이런 디지털이 불러온 참사아닌 참사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을 안다고 주절거리지만 정작 영업과 마케팅을 구별못하는 많은 족속들때문에 특히나 배울만큼 배웠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조차도 이런 두 전문 분야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은 애통하기 그지없다.

난 13년째 마케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난 아직도 마케팅을 안다고 단 한번도 이야기하거나 더들어댄 적이 없다. 그건 마케팅에 대한 최소한의 겸손과 함께 마케팅을 좌지우지하는 수많은 고객들의 취향과 성향에 대한 작은 예우가 아닐가 싶다.

난 사실 마케팅 관련 책들을 잘 읽지 않는다. 그 책들은 정작 내용에 충실하기 보다는 책 스스로 마케팅에 성공하여 내다 팔리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경험이 수차례 당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출판사들의 불황 타계의 한가지 전략으로 "~~하니까 ~~하다"라든가 "***하는 **가지 방법" 혹은"~~란 무엇인가" 등등 그리고 마케팅을 빙자한 자기계발서까지.... 이젠 그런것들에 지치다 보니, 난 아예 철학서나 인문학서, 고전, 미학, 문화비평쪽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하지만

여기 다른 한권이 나타났다. 저자와 강사를 지원하는 그리고 타 출판사에 꺼려하는 소위 인기있는 컨텐츠가 아닌 전문분야에 대한 서적들을 꾸준히 내는 하나의 새로운 출판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커뮤니케이션북스'라는 출판사가 낸 <디지털마케팅로드맵>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새로운 지도와 24개의 아이디어라는 부재를 달고 나타났다.

 

플랫폼, 터미널, 네트워크, 컨텐츠의 네가지 분야를 웹1.0부터3.0까지 구분하여 각종 마케팅툴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6C-24법칙은 갈증을 호소하는 마케터들에게 좋은 보약이 될만한 내용이다.

디지털 생태계의 구조와 흐름부터 웹1.0,2.0,그리고 3.0 시대 각종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과연 이러한 웹의 발전과 함께 우리 특히나 마케터들은 어찌해야하는가...

디지털마케팅의 신세계를 여는 법칙을 6C-24의 법칙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은 성공사례 그리고 사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례가 풍부해야 훌륭한 지침이 된다는 건 불변의 진리같은거다.

 

이러한 풍부한 사례들은 이론적인 토대위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빛이 들어오는 창문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미자막 장에서는 소통하는 디지털 마케팅 실무에 대한 엑기스가 나타난다.

디지털마켙팅 플래닝과 관계중심효과의 측정까지....그리고 디지털마케팅의 성공사례는 올드스파이스, 배트맨의 다크나이트, 팹시콜라의 캠페인 등 그 사례들을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난, 마케터다. 당신이 마케더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백문이 불여 일독이다. 풍부한 사례와 로드맵은 지금까지 보아온 수많은 마케팅저서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난, 내 사무실에 이 로드맵을 복사해 붙여놓았다.

지금 바로 주문하라... 혹 나늘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직원이나 저자라고는 생각하지 마시라..

책상에 두고두고 옆에 두고두고 아껴놓아가며 참고할만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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