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지식인 윤선도 - 사상과 네트워크
고영진 지음 / 푸른역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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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내내 꺽어짐이 없는 윤선도를 마주하게 되고, 거문고•의학•풍수지리의 박학함과 실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안민사상을 가진 윤선도를 만나게 됩니다.
맹자를 만나 가슴이 뛰었을 정도전이 설계한 조선에서
훈구파와 경쟁하며 민본을 펼쳤던 사림파의 계보도 만날 수 있었고,
기묘사화후 금서화됐던 <소학>을 만나는 윤선도와 치열한 예송논쟁 한복판에서 송시열과 논쟁하다 유배간 곳에서도 자신의 논리를 체계화하는 윤선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해남의 갑부, 옳고 그름의 논쟁앞에서는 자신에게 내려진 숙명을 만난 듯 꺽임이 없는 윤선도를 보면서, 아…… 내가 봤던 그 선비들이다. 했습니다.
해남의 윤선도 유물전시관에 가면, 그가 탔던 거문고를 만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무척 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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