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내내 꺽어짐이 없는 윤선도를 마주하게 되고, 거문고•의학•풍수지리의 박학함과 실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안민사상을 가진 윤선도를 만나게 됩니다.맹자를 만나 가슴이 뛰었을 정도전이 설계한 조선에서훈구파와 경쟁하며 민본을 펼쳤던 사림파의 계보도 만날 수 있었고, 기묘사화후 금서화됐던 <소학>을 만나는 윤선도와 치열한 예송논쟁 한복판에서 송시열과 논쟁하다 유배간 곳에서도 자신의 논리를 체계화하는 윤선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해남의 갑부, 옳고 그름의 논쟁앞에서는 자신에게 내려진 숙명을 만난 듯 꺽임이 없는 윤선도를 보면서, 아…… 내가 봤던 그 선비들이다. 했습니다.해남의 윤선도 유물전시관에 가면, 그가 탔던 거문고를 만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무척 작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