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이 아니어도 좋아요!

우리는 여름 ㅣ 큰곰자리 82
윤슬빛 지음, 남수현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8월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한 번쯤음 보내는 태권도장!

태권도를 배우면서 담력도 기르고, 튼튼한 신체를 위해 즐겁게 다니는 곳이지만, 이 곳에서 태권도 이외에 줄넘기, 캠프, 담력 훈련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이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곳이다.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화합의 장이다!

이런 공간에서 승부와 성적만을 강요하는 태권도를 배우게 되면 싫증나고 속상할 것이다. 

태권도는 겨루기 종목이기에 결국 승패가 갈리기 마련인데 이를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태권체조 대회에 참가하게 된 이나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함을 알게 해 준 책 표지조차 너무나 읽고 싶게 만드는 그런 따뜻한 책이다.

문해력 UP! 이해력 UP!

문어 1 : 배려 편 - 문해력 어휘력 발달 프로젝트 ㅣ 문어 1
초등문해력교사연구회 지음, 박영 그림 / 픽(잇츠북) / 2023년 9월

요즘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살펴보면, 줄글보다 만화, 이미지 등 시각 자료에 익숙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에 취약한 학생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낱말의 뜻을 몰라서,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문맥의 상황, 맥락을 이해하지 못 하여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글쓰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문해력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문어1'은 어려서부터 기본적인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내용부터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문해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알찬 구성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 추천한다.

세상에 이런 호텔이 있다면~

호텔 카르디아와 비밀의 방
권혁진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4년 7월

호.캉.스! 

여름이 되면 누구에게나 로망인 휴가와 함께 이루어지는 호캉스 계획!

이런 어린이들의 호캉스를 실현시켜주는 동심의 세계로 가득한 호텔 카르디아!

이 곳에는 아이들만 입장이 가능한데, 호텔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야기!

아이들만의 고민과 속마음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내용이 흥미롭지만 안타깝기도 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다양한 호텔의 객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그런 책이다. 2권, 3권 계속해서 나오더라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맛있게 읽기독립해요!!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 ㅣ 678 읽기 독립 7
함지슬 지음, 허아성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6월

읽기독립시리즈를 읽으면서 배고파지는 그런 책이었다. 

림보씨는 거북이답게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인공이다. 이웃에게 일어난 문제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고민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이 들었다. 

함부로 서두르지 않고, 요리책을 훔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내용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소리내어 읽기 연습을 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글로 깨우쳐 주는 과학적 사실

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ㅣ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서균렬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작년 1년 동안 끊임없이 논란이 되었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지금은 어느새 논란이 사그라들었고 사람들 머리에서 잊혀져가고 있지만 아이들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조심스럽고 두려운 상황이다. 

오염수 방출에 따른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와 더불어 해양 오염 및 생태계 파괴, 나아가 지구 전체 바다의 위험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과학적 내용을 바라보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무시무시한 '핵'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 섬뜩하고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래 사회에 어떤 과학기술들이 인간을 편리하게 하기도 하지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