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치유하는 세상 만들기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9 ㅣ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9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5년 5월

이 세상의 희망인 아이들의 고민을 요리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재미난 시리즈인 <도깨비식당>.

각자의 꿈을 이루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겹게 경쟁하는 이야기, 형제들간의 불꽃튀는 대결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모습에서 서로 공감하는 것이 소중한 일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8권의 인물이 다시 등장해서 이야기의 연속성을 살리면서 흥미를 돋우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도화랑은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려 요리를 통해 치유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읽는 사람도 위로해주는 효과를 준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요리와 관련된 이미지도 사실적이고 이야기 속에서 생생하게 표현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도화랑처럼 묵묵히 아이들의 고민을 헤아리고 위로해주고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10권이 얼른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과 힐링할 수 있는 동시 모음^^

어휘력을 키워주는 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
초등글쓰기연구소 엮음, 서다정 그림 / 빅퀘스천 / 2025년 4월

목차에 계절별로 동시가 나열된 것을 보고, 아이들과 얼른 필사를 하고 싶어졌다.

일주일에 1편씩 동시를 읽게하고, 낭송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해하기 쉽고, 국어시간에 나왔던 표현들을 익혀보고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유명한 시인들이 지은 동시를 읽고, 의미를 찾아보는 활동도 가질 수 있었다. 

상상력, 맞춤법, 바른 글씨 쓰기 등 아이들이 글을 쓰고 문장을 완성하는데 표현력을 길러주는데 적합한 책이다. 

유명한 시인들을 되돌아보고, 시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해 준 책이다.

지금 당장 아이들과 놀아보자!

교실에서 바로 써먹는 보드게임 A-Z -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만든, 개정판
홍미영 외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5월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하려면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2인, 4인, 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지, 수준을 고려하여 게임을 진행하는지, 교과의 특성이나 주제와 관련있는지에 대한 기준이나 명확한 안내 지침서가 있었으면 했다.

해마다 교실에 수많은 보드게임을 정리하는 가운데, 이 책을 만나 학생들에게 조금 더 유익한 보드게임을 알게 되었으며, 기존에 나와 있는 보드게임을 흥미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단순히 게임을 위한 것보다 수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교실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믿고 읽어보는 재미있는 시리즈!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4 ㅣ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4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5년 3월

별난 보건실에만 오면 아이들이 고민이 해결되는 닥텨별냥의 이야기!

1권부터 믿고 읽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1권을 우연히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서 같이 읽게 되었는데 짧은 이야기책이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름휴가를 떠난 닥터별냥 친구들! 그러나 그 곳에서 발견한 여러 가지 쓰레기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고민하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번째는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학교가 지루하기보다는 즐겁게 재미있는 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임을 일깨워준다. 

세 번째, 실망 처방전 만들기를 통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교훈을 주기도 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리즈!

다음 편도 기대된다. 

순간의 기억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비밀의 공중 호텔 ㅣ 텔레포터
정화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3월

'비밀의 공중 호텔'

이름만으로도 신비하고 무엇인가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책 제목이다. 

차석준에게 날아온 공중 호텔 초대장!

처음에 호기심, 기대감으로 찾아간 공중 호텔에서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 

하나둘씩 승객들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한 기운을 감지한 주인공!

기억을 조작하고 자신이 원하는 기억만을 좇기 위해 찾아간 공중호텔에서 과연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좋고 행복한 기억만을 가지고 슬프고 힘든 기억은 어딘가에 두고 오는 것이 과연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되새겨 본다.

지우고 싶고, 기억하고 싶지 않는 기억일지라도 삶의 일부분이며, 언젠가 회상되었을 때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