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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1 : GA 가을 위의 산책 - 유준상의 첫 판타지 동화
유준상 지음, 이엄지 그림 / ㈜소미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절판
포토는 내 지난날을 보여주었고 뮤직은 그 지점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차창 밖으로 비가 미끄러져 간다. 세월은 흔적을 남기며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아지는 흔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그 흔적은 내게 상처를 주지만 기쁨도 주기 때문에... 내 기분을 알았던 걸까! 비술 아저씨는 그날 밤 내게 많은 흔적을 남겼다. 자연과 하나가 된 그 어떠한 것도 새로운 자연이 될 수 있다. 재미있는 하루를 재미없게 보낼 수도, 재미없는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수도 있다. 이건 모두 나의 숙제이다.
평소 배우가 쓴 책이라고 하면 보통 에세이나 소설을 연상하게 되는데 뭐? 판타지 동화??
배우로 일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구상해온 스토리라고 해 더욱더 기대가 됐다.
처음 만난 인물은 비술 아저씨였다. 이 인물은 비를 관장하는 신 같은 존재로 비를 오게 할 수도 그치게 할 수도 있는 인물이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따라가며 만난 인물들은 모두 자연을 뜻했다.
처음엔 두려워했으나 용기를 얻어 박람회에 들어서고, 여러 인물들의 고민과 이야기들을 들으며 왜 박람회장에 오게 됐는지도 잊은 채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용기가 생겼고, 쥬네스가 하는 작은 결심들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와 함께 신비한 자연 속을 여행한 느낌이었고,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다.
2권부터는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어 바다와 사막, 우주까지 간다고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