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 Sure C형 2014.1
슈어(Sure) 편집부 엮음 / jcontentree M&B(월간지)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부록완전맘에들어요~
상당히많이사놓아서
한동안클렌징걱정은없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osmopolitan 코스모폴리탄 2010.3
코스모폴리탄 편집부 엮음 / 허스트중앙(Hearst-Joongang)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비땜에 주문했습니다. 얼른 오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주 올레 여행 - 놀멍 쉬멍 걸으멍
서명숙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이 책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이 세상에 올레길이 있었는지, 산티아고길(순례자길)이 존재했는지도 몰랐을 테니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것은 친한 친구가 며칠 전 제주도로 걷기 여행을 갔다 왔기 때문이다. 비록 국내라고는 하나 여자혼자의 몸으로 3박4일이라는 시간동안 제주도를 걷고 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제주도를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이 책과 조우한 것이다. 본래 의도는 제주도 걷기 여행을 위한 여러 가지 정보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산티아고라는 순례자길 에 더 빠져버렸다. 그 덕에 인터넷을 뒤져가며 순례자길이 무엇이며, 비용은 어떻게 들고 그리고 누구랑 갈 것이고, 언제 갈 것인지도 내친김에 다 정해 버렸다. 물론 비용문제도 있고, 긴 시간이 걸릴테니,가기로 한 시간까지는 한참이나 걸리겠기도 하여. 그 전에 이 책의 본래의도인 올레길을 걷기로 했다. 그래서 앞에 말한 친구에게 올레길을 아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친구가 반색을 하며, 그 아름다운 올레길을 모르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그 밖에 다른 친구들에게도 올레길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대부분의 친구들은 제주도의 올레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다. 나의 무지가 들어나는 순간이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좀 앞당기기로 했다. 이미 제주도걷기여행을 끝내고 온 친구와 사전작업은 끝냈다. 이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제주도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그래서 3박4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제주도를 다녀왔다고 하기에는 뭐했으므로,다음에 시간을 좀더 들여,올레길을 완수하자고,그래서 올레길은 다음을 위해 걷지 않았다고,참으로 멋진 생각이다.나도 좀더 시간을 두고 올레 코스를 좀더 완수하기 위한 계획을 이 친구와 조곤조곤 세밀하게 계획을 짜야겠다.학생이니 돈은 없어서 찜질방에서 내리 자겠지만, 친구와 자연과 함께하는데 그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덤으로 살도 좀 빠지고 말이다.

아직 졸업은 무서워서 안하고 잠시 외국으로 피난 갔다 오겠지만, 대학교 4학년이라는, 한 조직에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되고 보니, 참으로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나이 드신 분에게 이런 말을 하면, 젊은 것이 어른을 놀리느냐고 혼꾸녕을 내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들어 계속 대학 4년을 이렇게 보내도 되었는가, 좀 더 건설적인, 봉사활동이라던가, 올레길 같은 나 스스로에게 공부가 되는 여행을 많이 다녀야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의문을 해결해줄 방도를 얻었다. 제주도 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결심한 순간, 나의 인생에 새로운 길이 열린 것 같다.나처럼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의 의문이 들고, 무언가 새로운 활력소를 찾고 있는 당신! 이 책을 읽어라, 그러면 용기가 생기고, 앞으로 한발 디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막의 꽃
와리스 디리 지음, 이다희 옮김 / 섬앤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처음 '할례'라는 용어를 알게 된 것은 아마도 무릎팍 도사 한비야 편에서일 것이다. 그때도 한비야씨가 '할례'라는 용어를 말하며 많은 소녀들이 그들은 전통이라고 하겠지만 우리들은 악습이라고 하는 것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한비야씨가 '할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기는 했으나, 그 간단한 설명을 가지고 '할례'의 참혹성을 이해하기는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사막의 꽃>을 읽은 지금 할례의 참혹성을 나의 감각이 말해주게 되었다.

<여성의 성기를 태어날 때부터 있지만 청결하지 않다. 그러니 제거해야 한다.>,<의식을 치르지 않으면 딸들의 혼삿길이 막히기 때문이다. 성기가 그대로이면 결혼을 할 수 없다. 음탕한 매춘부로 여겨져 누구도 아내로 맞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등등,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남성에게 속한 물건으로 보는 이런 시선들, 도대체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을까?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어떻게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어찌 보면, 와리스 다리라는 사람도 참 별난 사람이다. 물론 내가 여기서 말하는 별난 사람이라는 것은 좋은 의미의 별난 사람으로서, 자신이 겪은 일을 이렇게 책의 형식으로 펴낼 수 있고, 세계 방송의 흘러 보낸다는 것은 무척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면 정말 민감한 문제, 정말 숨기고 싶은 비밀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돕기 위해 말하기를 무척 주저할 것이다. 하지만 와리스 다리는 해내었고, 할례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나처럼 할례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에게 자신이 직접 겪은 체험을 통해 알려주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여성이 아닌 이상, 할례를 묘사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모를 것이다. 아니 남성의 고래잡이와 비슷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마취 상태 하는 것이고, 이것은 맨 정신에서 그리고,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닌,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서 제거하는 것이다. 정말이지 얼마나 아팠겠는가!

나는 특별히 페미니스트는 아니다. 오히려 여성이지만 너무나도 심한 페미니즘에 둘러싸여 있는 사람을 보고 손가락질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수아드의 <화형>을 읽었을 때도, 또 이 책<사막의 꽃>을 읽었을 때도 느낀 공통점은 나는 대한민국의 여성으로 태어나서 행복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여성의 행복증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도취적인 페미니즘에 빠지지 않은 상태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식견문록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 지식여행자 6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어느 현자 가라사대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느니라”라고 하셨지만, 그것은 나에게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나도 이 책의 필자처럼 “살기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사느니라”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참 먹기를 좋아한다. 아니, 먹기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먹기도 많이 먹는다. 또한 요리하기도 좋아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또 이 책의 지은이 요네하라 마리와의 공통점이라고 해야 할까 공통점이 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통역사, 번역가를 꿈으로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나에게 이 ‘미식견문록’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날 뿐만 아니라 배울 점도 많은 책이었다.

요리 하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싸 갖고 다니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엄마가 없을 때 배고픔을 해결하기위해 한 끼식사 때우기 정도인 나에게 요리는 남아 있는 재료를 싹 모아서 만드는 정도 이다. 하지만 요네하라 마리는 프라하와 러시아의 생활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내가 알지도 못하는 아니 들어본 적도 없는 요리들이 많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세상의 할바라는 음식이 존재 했는지 내가 알수 나 있었겠는가! 불간으 했으리라. 작가의 할바 찬양론에 내가 얼마나 할바를 먹고 싶었는지, 상상을 부풀려 할바를 먹는 상상을 해보았다. 내가 생각한 할바의 맛은 미숫가루에 땅콩을 섞은 약간 텁텁하면서도 그것을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달콤한 맛이었다.

또 다시 인상 깊은 파트는 고베 식도락 여행 편이다. 이 부분에 쓰여 있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그 다양한 음식들은, 내년에 일본 관서지방으로 한동안 머물 예정인 나에게 아주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할바랑 고베 식도락여행 편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음식이야기만 했지만,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책에 나와 있는 음식의 맛을 생각하며 얼마나 침을 꼴까닥꼴까닥 하고 삼켰는지 모른다. 분명 주위 사람들은 ‘거참 이상한 처녀군’하고 봤을 것이다. 하지만 침만 삼킨 것이 아니다. 음식에 관한 여러 역사와 에피소드, 유래도 알게되어, 정말 책의 부제처럼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이 되었다. 값 싸게 세계 각지의 희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