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와 공작새
주드 데브루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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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드 데브가 재 해석한 21세기 현대판 오만과 편건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다. 이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는 순간 나는 책에서 빠져 나올 수 없었다. 오만과 편견 연극을 위해 모여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고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제일 첫 장에 나오는 테이트 랜더스의 샤워장면에서는 나도 케이시와 함꼐 숨죽여 보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인생 최고의 장면을 보고 싶어요!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보고 있다는 것을 들켜서 서로의 사이가 틀어졌을 때에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후에는 테이트가 먼저 오해를 풀어서 케이시에게 들이대지만 케이시의 오해가 풀어지기 전이여서 테이트가 들이대도 케이시는 그런 테이트가 싫기만 했다. 이런 밀당 느낌이 나는 장면이 참 좋아서 내 가슴까지 설레였다. 나중에는 케이시의 오해도 풀려서 썸타는 관계가 되지만 썸을 탈때도 알콩달콩 하기만 하다.
 소도구를 구입하기 위해서 잭과 지젤 그리고 테이트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테이트가 케이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 반응해주는데 나는 이 부분도 너무 좋았었다. 이런 남자 어디없나요? 그리고 대화내용에케이시가 자기는 정자기증에 의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많이 놀랐지만 신기하기도 했엇다. 그리고 중간에 위캄역을 맡은 데블린 헤인즈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신의 야망을 위해 테이트의 동생을 이용하고 이제는 케이시까지 이용하는데 케이시 정신차려라고 얼마나 외치고 싶었지요 여러 생각이 많이 드는 파이와 공작새였습니다.
 오만과 편견을 다시 한 번더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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