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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옴니버스 작품집 ㅣ 세움 문학 6
김마리아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세움북스에서 나온 첫 번째 옴니버스 작품집 『아버지』에서도 다섯명의 저자가 “아버지”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어찌나 흡입력이 있는지, 읽는 내내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네명의 저자가 건네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각양각색이었다.
나뭇잎 사이로 아롱지는 햇빛을 받고 있는 듯한 안온한 느낌의 이야기도 있지만,
어둡고 축축한 안개가 내려앉은 거리를 저자와 함께 걷고있는 듯한 아슬아슬하고 마음 저린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 모두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좋든 싫든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선택한 관계가 아니지만, 우리 삶의 전반에 큰 영향력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관계인 것이다.
아버지라는 존재로인해 오랜시간 가슴앓이하기도 하며, 가슴벅찬 경험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어떠함” 보다, 그 관계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인생 가운데 바르게 해석하는 것이란 생각이 책을 읽으며 분명해졌다.
내게 ‘아버지’를 주신 ‘참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 비로소 나의 존재가 더욱 온전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아버지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저자들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하늘 아버지’께로 시선이 옮아가도록 이끈다.
그렇기에,
“아버지”에 대한 아픔과 상처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조차 마음 열기가 쉽지 않았던 사람이든,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든, 이 땅에서 아버지를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하늘 아버지를 가진 자들이라면 분명, 자신의 삶을 더 곧추 세워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