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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예스 하는 자녀 양육 - 묻고 답하다, 예스맘의 자녀 양육 스토리
소지희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편의 아내이자 사모로 살아가고 계시는 소지희 사모님이시다.
저자는 나와 참 비슷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으셨기에, 자녀 양육에 대한 사모님의 이야기가 참 궁금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참 많이 끄덕이며 읽었다.
그리고 자녀 양육에 대한 생각과 하나님에 대한 묵상, 경험이 나와 참 유사한 것이 많은 것이 신기했다.
그러나 사모님은 이론을 뛰어 넘어 믿고 확신한 바를 자녀 양육에 훨씬 더 부지런히, 신실하게 적용하며 살고 계셨기에
책을 읽으며 저절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복음의 내용을 말과 삶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율법의 내용을 이야기해줄 때가 더 많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참 중요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는 말해주었지만,
엄마인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었는가 생각했을 때 고개가 저어졌던 것이다.
내가 말씀을 묵상할 때는 주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갈 때, 혹은 잠을 잘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내가 말씀을 묵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상에서 ‘복음’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말하며,
삶으로 복음과 은혜를 흘려보내주어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말씀과 복음의 은혜가 우리 안에 머무르게 하라!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것을 나누라! 는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요즘 하나님께서 내 삶에 채워주시는 깨달음 은혜가 참 귀하고 감사한데,
정작 이것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과 환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과 메시지를 아이들이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엄마인 내가 누린 은혜와 감사와 기쁨은 전달될 것이라는 생각을 왜 미처 하지 못했을까.
또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이, “신앙교육도 가정의 문화다”라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가정마다 각각의 문화가 있고,
가정 문화는 부모님의 생각과 가치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인데,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과 말에는 가정의 분위기와 가치가 담겨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 아이들의 말과 행동은 어떠한지 돌아보게 되었다.
올해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최근 아이의 입에서 전에 사용하지 않던 말들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며 적잖게 놀랐다.
정제되지 못한 감정이 과격한 말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진지하게 조언하며 주의를 주었다.
그리고 이 말들이 학교에서 배워온 말이라 생각하고 단순히 말의 표현을 수정하도록 권면했었다.
정작 복음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대해 나누지 못했고, 나눌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이제 아이가 본격적인 공교육의 길에 들어선 이상 이제 세계관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인데,
엄마인 나는 복음과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이와 대화 나눌 태세를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지런히 연습하고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정 안에서 먼저 바른 복음과 내용이 충분히 나누어져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문화와 세계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마지막으로 “신앙교육이란 단순히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신앙이 일치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마음에 남는다.
부모인 내가 믿고 확신한 것을 실제로 살아내지 못한다면, 자녀는 그 부모가 말하는 복음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부모는 복음의 능력이 자녀들에게 온전히 발휘되기 위해
복음 앞에 자신의 삶을 쳐 복종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부모인 나로 인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을 왜곡되게 느끼지 않도록
부단히 나를 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수하고 잘못했을 때는 아이들 앞에서라도 시인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책에서 사모님이 가족들 앞에 자신의 부족까지도 말하며 솔직하게 기도요청 했을 때
어린 자녀들도 엄마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동일한 모습을 본받은 내용이 와닿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말씀을 무거운 족쇄나 의무로 여기지 않도록,
할수 있는 한 최대한 항상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노력하고, 지속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고는 있었지만, 살아내지 못했던 자녀양육의 현장을 다시금 직시하게 되어 감사했다.
책을 읽고 결심한대로, 아이들이 즐거이 말씀에 예스! 하도록 복음과 삶의 모범으로 말씀의 씨를 뿌려야겠다.
성실하고도 신실하게.
귀한 울림과 깨달음을 주신 소지희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자녀들을 복음으로 양육하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부모들에게
적극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