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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학여행 1 - 수의 세계
김용운 외 지음 / 김영사 / 199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독서를 할 때에는 수학과 관련된 책은 거의 안 읽는 편이다. 왜냐하면 숫자도 많이 나오고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번 여름방학에 수학독후감을 쓰는 숙제가 없었더라면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 수학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서 수학에 관련된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알게되었다.
나는 '재미있는 수학여행'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숫자와 여러 공식들도 많이 나오고 어렵고 딱딱해서 읽기가 지루했었다. 그리고 어려워서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의외로 가끔가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읽었던 내용 중에 재미있던 것 하나가 바로 마방진이다. 마방진이 거북이의 등 껍질에서 생각해낸 것이라니... 옛 사람들의 지혜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마방진을 만든 것을 보면 옛 사람들도 그만큼 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알고 보면 마방진이라는 것도 신기한 것 같다. 가로, 세로, 대각선의 세 합이 같다니!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참 창의적인 생각으로 만들어 낸 것 같다.
마방진은 내가 어려워하는 문제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풀어보면 풀어볼수록 더 신기하고 재미있다.
마방진은 하늘이 거북을 시켜 인간 세상에 보내 준 것이라는 신앙을 낳았으며 당시의 사람들은 이것을 아주 귀하게 여겨서 낙수로부터 얻은 하늘의 글이라는 뜻으로 '낙서'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것은 네 구석으로 숫자가 진치고 있다라는 뜻에서 '방진'이라고 불리었었다. 그러다가 방진이 유럽에도 건너가게 되어 '마방진'이란 이름으로 불리웠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 수란 것은 참으로 신비스러운 것 같다.
내가 흥미진진하게 읽은 두 번째 이야기는 '수는 음악의 세계까지도 지배한다'는 것이다. 난 아무리 수란 것이 신비스럽고 해도 음악에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음악에서도 아름다운 비율이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의 근원은 수'라고 주장한 피타고라스는 수를 바탕으로 음악 이론을 세우기까지 했다. 소리는 공기의 진동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여기에서 그는 소리와 공기의 진동수와의 사이에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음과 수'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나라면 생각도 못 해보았을 이런 것을 그는 우리가 흔히 보고 듣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였다. 정말 이 분을 존경하고 싶다. 이런 수학 철학자 분들의 끈기와 노력, 그리고 호기심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른 체 살아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옛 사람들의 호기심과 노력과 끈기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생각 해보자면 옛 사람들이 수학에 관한 호기심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보다 불편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수학과 과학은 관련이 있으니까. 지금 우리는 수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아니 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난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수'라는 것은 인간들이 생활할 때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걸.... 그리고 아직도 수의 끝이 알려지지 않은 걸로 봐서 너무나도 신기한 그런 존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