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24
다니엘 디포우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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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빈슨 크루소는 이제껏 어린이 명작 중의 하나로 뽑혀서 지금까지도 그 서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책이다. 나도 역시 어렸을 적부터 이러한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를 좋아하였고 또 그런 모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하지만 이 책이 출판되었을 그 당시에 지금과 같은 독서 연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은 당대에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였는데 이 소설의 모험에 대한 면만이 부각되어서는 어린이를 위한 소설로 되어버린 것이다.이 책에서 로빈슨 크루소라는 인물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이 드는가. 그냥 한 사람의 모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은이가 의도했던 바는 자본주의 시대에 필요한 인간상을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물론 주제라는 것이 읽는 이에 따라서 그 느끼는 바가 달라 다루기가 그렇지만은 이러한 면을 기억해두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본다면 어릴 적에 있던 로빈슨 크루소와는 다른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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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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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문학의 특징인 잔잔한 매력을 잘 살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은 아주 작은 이야기로부터 이 책의 큰 감동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읽어보지 않은 이라고 할지라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이야기일 것이다.작고 미천한 것 같지만은 그 우동 한 그릇이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빈곤을 느끼던 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경한 감동을 전해주지만은 이 책에서는 그러한 매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뒤에 단편들도 있지만은 그다지 읽도록 하는 충동을 살려주지 못하고 같은 이야기인데도 사람을 끄는 힘은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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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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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에 생활이나 사고 방식은 현실성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책을 읽는 데에만큼은 현실과 동떨어지는 이야기를 접하고 싶지는 않았다.그래서 해리포터도 읽지 않았다. 사실 한창 유행인 책을 남들이 읽는다고 해서 따라 읽는 것도 웃겼고 마법사에 관한 이야기라니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라 여겨졌다.하지만 이 책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책의 고향인 영국에서는 두말 할 것도 없고 우리 나라에서도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정말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문화적 코드라고 일컬어질 만큼의 유명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뒤늦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 남들의 말보다도 자신이 책을 읽고 나서의 의견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남들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재미가 없다면 끝인 것이다. 재미있다. 솔직하게 이 책을 표현하면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이 그저 재미있다는 말로 인해서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린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책도 완전히 작가의 상상력에 의존한 세계를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이러한 세계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인해서 이 책이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것 같다.어릴 때보던 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그저 다루어 버린다면 이 책을 쓴 작가도 그리고 해리포터 이야기를 사랑하는 팬들도 크게 서운해할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은 현실과 가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그것에서 비롯된 매력이 이토록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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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om 엄마, 고마워요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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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일이 나만을 위한 축제와도 같은 날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은 이제 새해가 밝아서 한 살이 더 먹었을 터이니 이제 그런 생각일랑 버려야 할 것이다. 사실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 법적인 나이만 늘어났을 뿐이지 아직 실질적 나이는 어렸을 적 그대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일 테니 말이다.사실 탄생이라는 것을 맞아서 이렇게 숨을 쉬고 철모르게 자라나서는 이렇게 벌써 커버렸다. 나야 나의 어린 시절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실질적으로 내가 어떤 아이였고 또 어떻게 커왔는가에 대해서 무감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가족 특히 부모님 그 중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얼마 전 맞은 생일은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사들고는 못난 자식이지만 미역국을 끓여 주시는 어머니의 침대 맡에 두었다. 그 후에 나와 어머니는 줄곧 같이 이 책을 보면서 웃곤 한다.이 책은 정말 나 이외에 다른 소중한 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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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티피 드그레 지음, 백선희 옮김, 실비 드그레, 알랭 드그레 사진 / 이레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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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는다는 말이 그다지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 사실 읽는다고 하기에는 글이 짧다. 하지만은 티피와 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사진을 보노라면 정말 책을 읽는 시간보다도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티피는 책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물과 말을 하는 아이이다. 사실 말이라는 단어보다는 대화라든가 우정을 나눈다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어른들처럼 실험이나 사냥을 위해서 다가가는 것이 아닌 정말 친구가 되기 위해 다가가는 티피의 진실함이 동물에게도 통하여서 그렇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사진 중간 중간에 티피가 써놓은 말들이 있다. 어린아이가 쓴 것이지만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말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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