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1 (양장)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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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이 생각은 그의 작품을 읽고 나서 한 생각이 아니다. 그저 막연하게 사람들이 다 좋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뭔가가 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이 삶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뇌라는 작품을 먼저 접하고 괜찮다는 생각과 뭔가가 아직 빠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게 된 것이 정말 대작 중에서도 대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개미라는 소설이다.사실 이 책을 1편은 정말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에 빠지게 되자 점차적으로 속도가 빨라지게 되었고 그리하여 5권의 책을 다 볼 수 있었다.

사실 스케일이 크다고 말하기에는 개미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너무나 작게 느껴져 그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인간과 함께 가장 거대한 문명을 이룩한 개미 왕국으로 보자면 이 작품은 상당히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사실 이 책은 몇 가지의 이야기가 동시적으로 진행되어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복잡하고 산만하게 이야기가 흩어져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내가 이 책을 너무나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 모든 것을 초월하고도 정말 세세하고도 믿기지 않을 상대적이면서 절대적인 지식들이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정말 읽어도 손색없는 책이다. 과연 이러한 책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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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 - 디즈니 문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교육적 대안
헨리 지루 지음, 성기완 옮김 / 아침이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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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 화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책이 바로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이다. 사실 이 책을 정말 디즈니의 이면에 숨겨진 그러한 부정적인 면을 알아내려고 구입했다기 보다는 그냥 보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는 표현이 더 뭊고 이러한 표현을 써야지 마음의 짐이 덜할 것 같다.한 마디로 말하자면은 내가 기대한 그런 흥미 거리는 없었지만은 그래도 두고두고 다시 보게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읽을 때에는 책장도 안 넘어가서 정말 읽는데 지루하다는 생각도 했지만은 그러나 다시 읽을 때에는 처음 읽을 때는 몰랐던 그런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자신의 디즈니라는 왕국과도 같은 거대 기업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라고 했지만은 아마 이 말은 디즈니사로부터 받을 불평 불만 그리고 어쩌면 크게 번져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상사를 염려한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분명 이 책을 가볍게 읽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흥미 위주로 읽을 책도 아닐뿐더러 또 그냥 읽고 넘기기에는 그동안 우리가 디즈니사가 우리의 무의식에서 만들어 놓은 것들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이 책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동심이라는 카드를 쥐고 다가온 디즈니사에게 얼마나 무방비 책으로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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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전면개정판) -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조지 리처 지음, 김종덕 옮김 / 시유시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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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정말 힘겹게 읽었다. 물론 나야 이 책을 읽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은 사실 그렇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친구가 이 책의 내용을 물어볼 때도 흔쾌히 내용이나 저자가 말하고자 한 바에 대해서 시원한 답을 내지 못하였다.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 화는 사실 어쩌면 내가 나도 이러한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폼 잡으려는 거만한 생각에서 비롯되어 읽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 외로 이 책은 나에게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그렇게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데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세계화가 된 나라에 가장 먼저 침투한다는 기업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왠만큼 번화가 되었다고 하는 곳은 맥도날드가 들어서기 마련이다. 물론 이것이 세계가 같은 한 굴레에 있게 되었다는 소리도 되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각자의 고유함을 지녀야할 곳에서 일률적이고 획일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은이의 주장처럼 이 모든 책임을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기업의 탓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은 엄청난 모순을 가지면서도 맥도날드에 대해서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한다. 하지만 맥도날드가 만들어낸 분업화 획일화는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책의 저자인 조지 리처의 조언처럼 나는 요즘 텔레비전을 볼 때 광고가 나오면 볼륨을 줄이고 있다. 그리고 패스트 푸드점에 가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긴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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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필립 K. 딕의 SF걸작선 1
필립 K. 딕 외 지음, 이지선 옮김 / 집사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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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닐 적에 항상 공상 과학 상상 그림 그리기를 하는 날이 있었다. 그 날은 마치 연중행사와 같은 것이어서 대충 그려서 내고 또 그림에 소질이 있는 친구는 상도 받고 그러는 행사였다. 그러다가 중3쯤에 너무나 판에 박힌 해저 생활 우주 비행 따위가 지겨워져서 아예 비참한 미래의 모습을 그렸다. 땅은 붉고 매연과 폐수로 가득하고 사람은 흔적조처 찾을 수 없고 저 멀리 붉게 물든 하늘로는 까마귀가 떼 지어 날아가고 있는 그러한 그림이었는데 나 나름대로는 참 참신하다고 생각했었으나 선생님의 눈에는 벗어났는지 최하점을 안겨주었다.

만약 그때 선생님께서 이 책을 보셨더라면 나에게 그런 형편없는 점수를 주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책은 분명 문명화되고 과학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발달하게된 미래의 상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초래한 것이 어떤 것이고 그게 그때의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생각을 해보았을까. 분명 이 책의 여러 단편집이 나타내는 미래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마냥 행복하고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이 책을 단순히 공상 소설이라고 보기보다는 한번쯤 우리의 미래에 대해 주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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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 양장본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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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구판을 재정비하고 신간으로 나오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배두나를 주연으로 한 이 영화를 볼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기전 이 소설의 진가를 먼저 맛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영화가 영상으로 내용을 전개하기에 이 소설이 가진 프랑스 소설만의 매력과 그리고 그다지 큰 사건이 전개되지는 않지만 정말 귀여운 여주인공의 매력이 물씬 풍겨 나오는 이 책을 놓친다면 정말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내용은 정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밑줄 긋는 남자에 대한 것이지만은 결말이라는 것은 전혀 뜻밖의 것이니 이 매력 또한 괜찮지 않은가사실 이 책을 무척이나 아끼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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