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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 - 디즈니 문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교육적 대안
헨리 지루 지음, 성기완 옮김 / 아침이슬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 화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책이 바로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이다. 사실 이 책을 정말 디즈니의 이면에 숨겨진 그러한 부정적인 면을 알아내려고 구입했다기 보다는 그냥 보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는 표현이 더 뭊고 이러한 표현을 써야지 마음의 짐이 덜할 것 같다.한 마디로 말하자면은 내가 기대한 그런 흥미 거리는 없었지만은 그래도 두고두고 다시 보게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읽을 때에는 책장도 안 넘어가서 정말 읽는데 지루하다는 생각도 했지만은 그러나 다시 읽을 때에는 처음 읽을 때는 몰랐던 그런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자신의 디즈니라는 왕국과도 같은 거대 기업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라고 했지만은 아마 이 말은 디즈니사로부터 받을 불평 불만 그리고 어쩌면 크게 번져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상사를 염려한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분명 이 책을 가볍게 읽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흥미 위주로 읽을 책도 아닐뿐더러 또 그냥 읽고 넘기기에는 그동안 우리가 디즈니사가 우리의 무의식에서 만들어 놓은 것들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이 책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동심이라는 카드를 쥐고 다가온 디즈니사에게 얼마나 무방비 책으로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