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경제학
나카지마 다카노부 지음, 김숙이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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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경제학..이란 제목을 듣곤 아니 아줌마랑 경제학이란 무슨 관련? 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요즘 경제의 주체를 아줌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잖아요. 그거 말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낼모레면 삼십대에 접어드는 주부로서 당신도 아줌마입니까? 라는 질문에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그렇다고 말하자니 기분이 상하고, 아니라고 말하자니 우기는것 같은 묘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아줌마의 정의를 여성다움의 유지를 포기하는것으로 둔것에 화도 나면서 실제 아이키우고 살림하면서 더 편하고 쉬운관리를 위해 퍼지는 모습에 아줌마라고 부르는 이를 탓할게 아니라 내가 변해야 하는구나 싶어 자극도 됐어요.
중간중간 세계의 아줌마란 코너엔 다른 나라의 아줌마도 살펴볼수 있어 좋았구요.
특히 독일에선 남자와 동행하지 않으면 고가의 물건을 꺼내놓지 않는 다는 사실에 충격도 받았네요.
어쩜 한국에만 아줌마란 표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여성이 가정을 이루고 그가정에 희생하다보면 한국뿐아니라 세계여러나라에서도 그렇게 될수 있겠단걸 새삼 느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장에 아저씨에 대해 짚어준것도 흥미로왔네요.
책을 읽으며 아줌마로 분류되는것에 속상했지만 인정할건 하고 나름 경제의 주체로 우뚝서있단것에 자긍심을 느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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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 -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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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묘한 분위기의 책표지와 일본호러소설 대상수상작이란 글귀를 보고 걱정을 했다.

무서운 이야기는 좀저럼 잘 접하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요괴가 우리 문화와 밀접하지 못해서 인지 무서움 보다는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과 슬픔의 감정이 더 컸던것 같다. 물론 접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공포는 있었다.

고도와 야시라는 두 공간은 너무 낯선곳이였지만, 어린 시절 한번쯤은 다른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 나로선 호기심이 가득한 공간이기도 했다.

‘바람의 도시’에선 친구에 대한 우정과 연인에 대한 사랑 또한 느낄수 있어서 공포감 속에 존재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에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야시’에서도 동생 즉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약속을 지켜내는 형의 모습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내가 저 상황의 주인공 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작품이었다.

저런 상황이 쉽게 주어지진 않겠지만, 나라면 그들처럼 용감했을까 하는 생각도 안할 수가 없었다.

너무 현실만 바라보고 사는 요즘 제3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고 또 읽는 내내 흥미로웠던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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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에 다시 쓰는 성공 다이어리
유용미.황소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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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 떡국을 먹고보니 28이다.. 아직 서른은 이년이 남았다..

이책을 서른이 넘어 접했다면 조금은 서운했을 만큼 서른을 앞둔 내겐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주부가 된지도 4개월에 접어드는 이때 여자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자식으로서.. 또 앞으로는 엄마로서.. 너무나 많은 역할속에 지내야 한다..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사회인으로서 지내는 것이다.. 여자가 결혼하면 직장생활하는게 너무나 힘이든 우리나라의 현실속에서 그냥 포기하고 집에 눌러앉아 버릴 수도 있을것 같다..

결혼하고 결혼을 이유로 권고사직되는 현실속에서 나또한 많은 갈등을 했다.

그러나 이책은 이런 내게 채찍질을 해댄다..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주고 있다. 많은 성공사례를 통해 가능성을 열어둔다..

올초에 했던 수많은 다짐들을 작심삼일로 묻어버렸는데, 이 책은 내가 다시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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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전쟁 - 박혜란의 블랙 콩트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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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달반된 신혼부부입니다..
신혼에 읽은 노년부부의 이야기는 부부생활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하나의 지침서 같기도 했습니다..
12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불과 몇달전 내가 꿈꾸던 결혼 생활과 지금의 모습이 다르듯..
신혼 초 꿈꾸던 생활과 노년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껴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부부생활이란것은 꼭 답이 없으며, 어떤것도 옳다 그르다 평하기 어렵다는 것도 배웁니다.
다만 하나의 길잡이는 되는듯 합니다..
내가 이런상황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조금은 나아진다는.. 그래서 앞으로 함께 부부로서 지낼 시간이 어느때보다 많은 신혼에 더 많이 공감하며, 배우게 되는것 같네요..
콩트라서 약간은 재미있게 풀어낸 노년부부이야기..함께 빠져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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