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롭 무어의 <확신>은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와 ‘부자’에 대해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알고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확신>은 롭 무어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다른 책 보다도 신뢰감을 준다. 자수성가로 백만장자가 된 청년의 이야기는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부자가 되는 방법이 ‘마음의 힘’이라니... 그동안 알고 있었던 부자들의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어요.’라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 책이었다. 롭 무어가 제시하는 ‘부자 마인드 6원칙’을 따라하면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자존감의 가치를 확인하고 키워가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는 길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롭 무어의 <확신>은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준다. 부의 시스템과 공식이 있음을 알게 된 그는 15년간 수십만 명의 사업가와 기업가 등에게 멘토링을 진행했지만 부에 대한 정보나 전략 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음을 발견한다.
결단력!!!
결단력을 발휘해야만 부자가 되는 길에 함께 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기 가치를 깨닫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한 자기 확신과 자존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롭 무어의 <확신>은 부자의 마음 습관을 강조하는 책이다. 진정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함을 알려준다.
<확신>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마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발상 자체가 새롭고 신선한 책이다. 6개의 PART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마다 자존감 투자 원칙을 하나씩 설명한다.
목차로 알아본 <확신>은 각 장마다 부와 마음의 다양한 관계를 알려준다. 
롭 무어가 예술가로 활동할 때의 일화가 인상적이다. 자신의 작품이 저렴하게 팔리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살던 지역에는 예술품을 살 만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애써 위안을 삼았다고 한다. 캔버스와 작품을 만드는데 든 재료비의 원가가 낮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작품을 파는 것은 탐욕스러운 사람이라고 여겨졌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 의해서 작품의 가격이 낮게 책정됐고, 그는 그 현실에 불만족 했다.
공정한 교환은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그에 걸맞는 대가를 바라는 것은 결코 탐욕스럽지도 무모한 것도 아니다. 피카소의 냅킨 스케치에 얽힌 유명한 일화가 있다.
​피카소는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그동안 들였던 시간과 노력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할 줄 알았다. 이러한 자신감은 피카소 자신의 작품에 대한 당당함을 주장할 수 있었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남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미리 짐작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어서는 안 된다. 그 일을 해내기 위해서 들인 시간, 투자, 총비용, 기회비용, 상과 학위, 헌신, 고통, 열정, 정열 모두를 포함시켜야 한다. 그럴 때 공정한 가치와 공정한 가격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공정한 교환을 창출한다. 곧 돈과 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확신>을 처음 접했을 때, 특히 ‘부’와 ‘자존감’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들었던 의구심이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되었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많은 ‘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부’의 대열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부의 성공 방정식’을 알려주는 책과는 확연히 차별화를 갖추고 있다.
<확신>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단, 숫자와 통계가 가득한 지루하고 딱딱한 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처럼 부담없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처음에는 자존감을 갖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 해답을 찾고자 책을 읽었고, 한 두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돈의 이동 속도가 올라가면서 돈의 본질이 강화된다. ‘부자’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자를 떠올릴 때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부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부자에 대한 편협한 생각으로 한 쪽만을 본 결과이다. ‘선한 부자’라는 말이 대세다. 부자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본 것으로 부자도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자가 되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이를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린고비 구두쇠가 아닌 베푸는 삶을 사는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롭 무어의 <확신>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부자’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돈의 가치를 알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로 돈이 흐른다. 돈이 내게로 오기를 바란다면 돈을 받아들이는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무장한 내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돈을 받는 것을 고마워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돈을 받게 되고 돈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돈은 머문다. 돈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내가 그만한 돈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꾸준히 증명해야 한다. 돈에 대한 ‘머니 콤플렉스’를 이겨나가는 일! 그것이야말로 ‘부’가 가까이 다가오게 하는 지름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비움 - 당신에게 비움을 선물합니다 스토리인 시리즈 7
양귀란 지음 / 씽크스마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귀란 작가님은 자신을 ‘비움을 선물하는 사람’으로 소개한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미니멀라이프 실천가이다. 비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을 추구한다. 비우고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블로그에서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비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나누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로서 교육 자료도 공유하고 있어서 진정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한동안 내가 소유한 물건의 종류와 양이 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던 적이 있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내가 가지고 있을 때 이는 곧 성공한 인생을 말한다고 여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집안 구석구석 빈 공간을 수많은 물건들로 채웠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넘어서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려고 노력했다. 이왕이면 더 멋지고 값비싼 것들로 말이다. 빈 공간은 허락되지 않았다. 무조건 가득한 살림살이가 보기 좋았다.
트렌드가 바뀌었다. 사람들은 미니멀라이프라는 삶의 방식을 가까이 하였고, 빈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을 즐기기 시작했다. 남들 눈에 보기 좋은 인테리어와 치장이 아니라 내가 살기 좋고 나를 만족시켜 주는 소수의 물건을 들이는 방식으로 삶을 변화시켰다. 이는 곳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공간에서 여백의 미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집안 일을 하는 시간이 줄었고, 자신의 삶의 진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한 ‘비움’이 진짜 나를 찾아가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단순히 공간을 비웠을 뿐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원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비움’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매일 비움>은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비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의 일환으로서만 생각했던 ‘비움’을 강요가 아닌 즐거움의 영역으로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이 ‘비움’과 ‘정리’에 대해서 직접 경험하게 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조급함을 버리고 아이들의 속도에 따라 기다려 주고, 비움의 기쁨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선생님은 비움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롭게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뿌듯해 종이접기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사각형 종이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
색종이 한 장이면 물고기, 여우, 나무, 개구리 등... 수없이 많은 동식물과 사물들이 탄생한다. 종이접기처럼 비싼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활동도 흔하지 않다. 그렇기에 육아 전반에 걸쳐서 종이접기 활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번에 장새롬 작가님의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는 엄마인 나를 포함해서 여전히 종이접기 세계에 흠뻑 빠져있는 우리 집 아이들에게도 반가운 책이었다.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는 말 그대로 영유아를 위한 종이접기 책이다. 기존의 다른 종이접기 책들이 이제 막 종이접기를 시작한 아이들이 따라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는 수준 높은 종이접기를 제시하고 있다면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는 영유아 및 종이접기 초보인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도록 그림도 크고, 내용도 어렵지 않은 장점을 가진다.
종이접기 책을 활용하는 부모들을 위한 부탁의 글과 함께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책의 길라잡기가 되어준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준비운동이다.
주운동을 잘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이 준비운동이듯이, 종이접기도 기본 접기가 있다. 종이접기의 준비운동인 셈인데, 10~13쪽에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종이접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티커판’이 제시되어 있으며, 종이접기와 연결되는 놀이를 제공해 주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는 크게 ‘집콕 놀이왕’과 ‘집밖 놀이왕’으로 종이접기 주제를 구분하여 제시한다. ‘집콕 놀이왕’은 ‘거실’, 부엌, 화장실, 놀이방’으로 장소와 연관된 종이접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집밖 놀이왕’에서는 ‘땅 위, 바닷가, 숲, 탈 것’과 연관된 종이접기가 제시된다.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만의 특징으로 각각의 종이접기 설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이와 관련된 또다른 놀이 Tip을 제시해 주어서 재미와 실용성 모두를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종이접기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에게 ‘뿌듯해 표창장’을 주어서 종이접기를 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동기유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책 한 권의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책에 제시된 종이접기가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 스스로 따라할 수 있기에 어른들이 함께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는 자녀들의 창의성 함양과 함께 자기주도적 능력까지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많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 글 잘 쓰는 아이가 왜 공부도 잘할까?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이은경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녀에게 요구하는 일 중에서 부모가 솔선수범해서 직접 해 본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시킬 때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막상 직접 해보면 쉽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는 글쓰기도 포함된다. 문제를 풀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글쓰기는 쉽게 막딱뜨리게 되는 활동이다.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라는데 말이 쉽지 글의 첫 마디도 쓰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른도 어려울진데 아이들은 더 주저하고, 글쓰기 자체를 피하려고 한다 .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이은경 작가님의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은 글쓰기의 습관화를 핵심 주제로 잡고 시작한다. 매일 밥을 먹듯이 매일 글쓰는 습관을 들인다면 글쓰기 자체를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덜 괴롭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매일 글을 읽고, 매일 글쓰는 연습을 한다면 이러한 바람도 불가능한 것은 아닐거라고 본다. 결국 습관화된 글쓰기는 아이들에게 글쓰는 즐거움과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읽고 쓰는 경험의 반복은 학교 생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글쓰기를 더이상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아이들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만약 글쓰기를 매일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말이다.
잘 읽고, 잘 쓰는 활동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이는 곧 학습의 극대화를 가져와서 목표했던 성적을 얻도록 한다. 글을 잘 쓰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는 이유다. 다른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글쓰기 습관을 들여야 하는 목적이 분명해진다.
글을 잘 쓰는 아이들은 글로써 칭찬을 받아본 적이 있는 아이들이다. 칭찬의 힘은 ‘고래도 춤추게 할 정도’로 효과가 크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주변의 칭찬 한 마디가 글쓰기를 포함해서 생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칭찬으로 시작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은 이후에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에서도 적극성을 띄게 한다. 이때 부모님의 반응이 중요한데 아이가 학교에서 칭찬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반드시 격한 반응으로 아이의 기분을 벅차고 대단하다고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칭찬의 도화선은 긍정적인 행동을 연속적으로 끌어들인다. 아이들이 알아서 쓰기 시작하는 순간이 오면 글쓰기 실력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고, 아이들의 공부머리도 성장한다.
초등 국어 교육과정 중 ‘쓰기’ 영역을 살펴보면 초등 6년 동안 다양한 글쓰기를 체험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낱말을 따라 쓰고, 친구 이름을 쓰던 수준에서 타당한 근거를 들어가며 알맞은 표현으로 논설문을 쓰고, 작품 속 인물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자신의 생각을 쓰는 수준으로까지 확장된다.
글 잘 쓰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확보하고, 자발적으로 글을 쓰는 즐거움을 알게 한 후에,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하고, 성실하게 완성하도록 해야 한다.
글쓰기의 즐거움, 글쓰기에서는 성취감을 쌓아 가던 아이가 내 생각이 담긴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에 적당한 시기는 3학년이라고 한다. 너무 일찍 시작할 필요도 없으며,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글쓰기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아이가 5,6학년이 되었을 때 쓸 수 있는 글의 깊이와 수준은 언제 시작했느냐 보다는 독서를 통해 얼마나 생각 근육을 단단히 만들었느냐, 얼마나 꾸준히 써 왔느냐로 결정된다고 한다.
‘매일 쓰는 습관’을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와 함께 풍부한 독서와 글쓰는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초등 글쓰기에서는 필기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이에게 적당한 공책과 연필 등의 필기구가 준비되었을 때 아이들이 즐거운 글쓰기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의 기호가 반영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각 연령별로 글쓰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공책의 종류도 큰 영향을 준다.
이 외에도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에는 '초등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초등 영역별'로 글쓰기를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 당장 자녀의 글쓰기를 지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글감도 안내해 준다. A부터 Z까지 글쓰기에 대한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수많은 엄마표 교육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글쓰기'가 아닐까 싶다. 자녀가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따뜻한 엄마표 칭찬과 함께 이은경 작가님이 안내하는 글쓰기 방법을 따라한다면 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손쉽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글쓰기의 시작에서부터 제대로 갖춘 독서록과 논설문 쓰기로까지의 확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을 곁에 두고 매일 따라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특별판, 양장)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는 장래희망을,
20대는 적성을,
30대는 꿈을,
40대는 인생을​
찾기 위한 질문이 시작된다.
우리는 각 연령별대로 질문을 가지고 살아간다. 단지 맥락을 같이 하지만 조금씩 질문의 깊이감이 달라질 뿐이다.
학창 시절에 수없이 들었던 "너의 장래희망은 무엇이니?"라는 질문은 처음으로 나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질문으로 어른이 되어서 나는 무엇이 하고 싶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자발적인 질문이라기 보다는 외부에서 주어진 질문이었다. 그랬기에 우리의 꿈은 단순히 직업에 국한되어 장래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10대의 질문이다.
20대의 질문은 내가 꾸려 나가야 할 삶에 어느 정도 나의 선택과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대학 진학이냐, 아니냐를 시작으로 무수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20대의 질문은 10대 때 가졌던 질문보다는 좀더 현실의 삶을 고려한 자발적 질문이지만 여전히 직업과 관련된 방향 설정이 목표가 된다.
그에 반해서 30대의 질문은 실제적인 삶의 모습에 가깝게 다가가는 질문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본다. 30대는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며 부모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험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심적인 변화를 끄집어낸다. 나 또한 30대 후반부터 나의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많은 역할과 책임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시작한 것이다.
40대의 질문은 30대의 자아실현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진짜 인생, 즉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전보다 더 깊고, 다채로운 질문들이 인생이라는 연장선 안에서 펼쳐진다. 그 질문에 하나씩 답해가다보면 진짜 내 모습과 내가 이루고 싶은 삶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질문의 질이 중요하다.
좋은 질문에서 좋은 답이 나온다. 그만큼 질문의 질이 중요하다. 양질의 질문은 우리의 생각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면 제대로 된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쑤린의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는 자신의 인생 철학을 찾아가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383페이지의 결코 적지 않은 분량 속에 인생을 명쾌하게 바라보는 문장들이 담겨 있다. 솔직히 처음에는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라는 문구에 마음이 현혹되어 읽게 된 책이었지만 꼭 "하버드"라는 네임 파워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서 다루는 방대한 양의 삶의 지침들은 그 자체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
속독을 잠시 멈추어야 하는 책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는 속독이 아닌 정독이 필요한 책이다. 여기에 좀더 보탠다면 '심독'이 필요한 책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 '마음으로 읽는 책'이라고 말이다. 한 구절씩 마음으로 음미하며 내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생각하며, 미래의 삶을 계획해 보는 노력이 필요한 책이다. 그만큼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는 자아실현과 성공을 그 핵심에 두고 있지만 애타심이 결여된 성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성공보다는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성공을 지향하며 이를 '하버드 정신'에 입각해서 설명한다. 이러한 생각이 책의 전반적인 기둥이 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어느 시기에 서 있든지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 전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가 지니고 있는 책의 가치는 크다. 모두에게 소중한 단 한 번 뿐인 내 인생을 좀더 근사하고 멋지게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고 각각의 지침들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