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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롭 무어의 <확신>은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와 ‘부자’에 대해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알고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확신>은 롭 무어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다른 책 보다도 신뢰감을 준다. 자수성가로 백만장자가 된 청년의 이야기는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부자가 되는 방법이 ‘마음의 힘’이라니... 그동안 알고 있었던 부자들의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어요.’라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 책이었다. 롭 무어가 제시하는 ‘부자 마인드 6원칙’을 따라하면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자존감의 가치를 확인하고 키워가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는 길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롭 무어의 <확신>은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준다. 부의 시스템과 공식이 있음을 알게 된 그는 15년간 수십만 명의 사업가와 기업가 등에게 멘토링을 진행했지만 부에 대한 정보나 전략 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음을 발견한다.
결단력!!!
결단력을 발휘해야만 부자가 되는 길에 함께 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기 가치를 깨닫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한 자기 확신과 자존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롭 무어의 <확신>은 부자의 마음 습관을 강조하는 책이다. 진정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함을 알려준다.
<확신>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마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발상 자체가 새롭고 신선한 책이다. 6개의 PART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마다 자존감 투자 원칙을 하나씩 설명한다.
목차로 알아본 <확신>은 각 장마다 부와 마음의 다양한 관계를 알려준다.
롭 무어가 예술가로 활동할 때의 일화가 인상적이다. 자신의 작품이 저렴하게 팔리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살던 지역에는 예술품을 살 만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애써 위안을 삼았다고 한다. 캔버스와 작품을 만드는데 든 재료비의 원가가 낮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작품을 파는 것은 탐욕스러운 사람이라고 여겨졌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 의해서 작품의 가격이 낮게 책정됐고, 그는 그 현실에 불만족 했다.
공정한 교환은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그에 걸맞는 대가를 바라는 것은 결코 탐욕스럽지도 무모한 것도 아니다. 피카소의 냅킨 스케치에 얽힌 유명한 일화가 있다.
피카소는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그동안 들였던 시간과 노력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할 줄 알았다. 이러한 자신감은 피카소 자신의 작품에 대한 당당함을 주장할 수 있었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남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미리 짐작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어서는 안 된다. 그 일을 해내기 위해서 들인 시간, 투자, 총비용, 기회비용, 상과 학위, 헌신, 고통, 열정, 정열 모두를 포함시켜야 한다. 그럴 때 공정한 가치와 공정한 가격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공정한 교환을 창출한다. 곧 돈과 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확신>을 처음 접했을 때, 특히 ‘부’와 ‘자존감’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들었던 의구심이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되었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많은 ‘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부’의 대열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부의 성공 방정식’을 알려주는 책과는 확연히 차별화를 갖추고 있다.
<확신>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단, 숫자와 통계가 가득한 지루하고 딱딱한 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처럼 부담없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처음에는 자존감을 갖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 해답을 찾고자 책을 읽었고, 한 두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돈의 이동 속도가 올라가면서 돈의 본질이 강화된다. ‘부자’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자를 떠올릴 때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부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부자에 대한 편협한 생각으로 한 쪽만을 본 결과이다. ‘선한 부자’라는 말이 대세다. 부자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본 것으로 부자도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자가 되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이를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린고비 구두쇠가 아닌 베푸는 삶을 사는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롭 무어의 <확신>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부자’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돈의 가치를 알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로 돈이 흐른다. 돈이 내게로 오기를 바란다면 돈을 받아들이는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무장한 내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돈을 받는 것을 고마워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돈을 받게 되고 돈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돈은 머문다. 돈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내가 그만한 돈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꾸준히 증명해야 한다. 돈에 대한 ‘머니 콤플렉스’를 이겨나가는 일! 그것이야말로 ‘부’가 가까이 다가오게 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