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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트 놀이 - 초등 부모를 위한 친절하고 재미있는 미술 교양 플레이북
김보법 외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초등학교에서 10년 넘게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아이들마다 학교에 적응하는 속도가 다름을 알 수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은 초등학교라는 교육체제에 첫 발을 내딛는 학년이에요. 다른 학년에 비해서 놀이와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구성되지만 유치원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닐 때 보다는 대부분의 활동을 의자에 앉아서 하다보니 처음에는 40분 수업을 힘들어 하거든요. 이때, 유치원 활동과의 간극을 줄이고 아이들의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교과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통합교과는 그리고, 만들고, 오리고, 붙이고, 노래 부르며 표현하는 활동이 주가 되는 교과예요. 통합교과 시간으로 아이들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됩니다.
통합교과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미술, 음악, 체육 등의 예체능 활동으로 세분화되며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됩니다. 하나의 교과로 나뉘어 전문성과 함께 본격적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알려줘요. 미술도 하나의 놀이와 활동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수업 목표를 가지게 됩니다.
초등 미술은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편집되어 초등 6년 동안 아이들의 미적 호기심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초등 아트 놀이>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으로 초등학교에서 지도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풀이한 책이에요. 미술 전문가들의 미술 서적과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초등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책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의 능력치와 관심을 가장 많이 반영한 책이기 때문이에요.
<초등 아트 놀이>는 초등 교과서 연계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유쾌한 미술사 이야기와 신나는 미술 놀이가 접목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책에는 35가지의 놀이 도안이 부록으로 제시되어 있어요. 초등 부모들이 책으로 자녀와 활동해 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소개>
<초등 아트 놀이>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최고의 미술교양 서적이에요. 레오나르도 다비치부터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마스셀 뒤샹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140여 가지 인기 있는 명화와 놀이가 담겨 있습니다. 미술 활동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요.
1. 초등 교과서 연계 가이드를 통해 초등 교과 전반에 대한 이해도 상승
2. 미술 감상 후 이어지는 질문에 자신만의 생각으로 답하다 보면 문해력도 쑥쑥
3. 재미있게 풀어 쓴 미술사 이야기를 통해 교양 지식 한가득
4. 전체 도안이 수록되어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창의 폭발 미술 놀이 준비 끝
<초등 아트 놀이>는 6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 이야기(미술의 기원)
2부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시대의 미술(르네상스)
3부 찰나의 아름다움을 다르게 해석하다(인상주의)
4부 근대 미술의 꽃이 피다(사실주의, 낭만주의)
5부 새로운 미술이 시작되다(현대미술)
6부 우리 미술의 조각을 모으다(한국 미술)
미술의 기원부터 한국 미술에 이르기까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배우는 즐거운 미술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미술을 한다는 것은 다른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자 나의 내면을 작품에 투영하는 과정임을 알게 합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미술사에 관한 지식을 알고 나의 내면을 반영하여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안내해줘요.
이론에만 치우친 미술 교과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몸으로 놀고, 만들어 보는 과정 속에서 '이런 것이 미술이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스며드는 미술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안내책 같아요.
이 책을 활용하면 아이가 미술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는 시간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준비에 들이는 노력이 많이 드는 활동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지만 의미있는 활동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활동하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효과를 얻어가게 됩니다. 평소 자녀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던 부모님들은 책에 소개된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기회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인 미술 작품을 둘러본 뒤에 한국 미술에 대한 소개로 마무리 되는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깊이 있는 이해로 아이들은 한국 미술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책이기에 책 구석구석에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활동이 제시된 점이 돋보여요. <초등 아트 놀이>는 미술사와 미술 이론, 미술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미술이 이렇게나 다양하고 재밌는거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미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책에 소개된 활동들을 좋아할 것 같아요.
막연하게 미술은 어렵다고 느꼈던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초등 아트 놀이>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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