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엄마 말의 힘 - 자기주도가 가능한 초등 공부습관 잡아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은지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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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내뱉은 말은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슬기로운 부모가 되자고 다짐해보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이 세상에 나처럼 한심한 부모가 또 있을까라며 자책하게 돼요. 좋은 부모가 되자고 마음을 먹지만 CD 플레이어에서 반복되는 노래처럼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또다시 후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사이토 다카시의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은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말이 수록되어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된 책이에요.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을 통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는 가족의 모습을 생각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바꿀 수 있는 건 엄마이고, 그만큼 엄마 말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엄마 말의 힘으로 생활습관, 공부습관이 바뀔 수 있으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고 따라해 보면 100일 후에 달라진 부모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말해요.

1.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인 아이로 바뀐다.
2. 동기부여가 되어 스스로 한다.
3. 뭐든 점점 더 잘하게 된다.
4. 잔소리하지 않아도 생활습관, 공부습관이 바뀐다.
5. 응원하는 엄마라서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진다.


100일의 노력으로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가 이렇게 호전될 수 있다고 하니 주저없이 따라해 보고 싶어졌어요.


<작가 소개>
사이토 다카시는 유명한 공부전문가입니다. 도쿄대 출신으로 현재 메이지대학 문학과 교수이기도 해요. 문학, 역사, 철학, 교육학부터 비즈니스 대화법, 인간관계까지 경계를 넘나들며 꾸준히 공부하는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어휘력이 교양이다>, <어른의 어휘력 노트>등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도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책 소개>
작가의 이름이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토 다카시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에 작가 소개란을 읽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언젠가 책장에 꽂혀 있길래 한 번 읽고 넘어갔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분명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었던 책이었는데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던 책이었습니다. 남들이 책에서 느꼈다고 하는 감흥을 그 당시의 저는 도통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사이토 다카시 작가와 책은 제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혼낸 뒤 자책하는 과정에서 엄마로서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만 같았어요. 사이토 다카시 작가의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은 ‘다시는 아이를 혼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해 놓고, 번번히 그 약속을 깨버리는 저에게 선물같이 찾아 온 책이에요.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은 처음 가졌던 기대감을 80% 만족시킨 책이에요. 나머지 20%는 이 책이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는 엄마 말이 중심이 되어 소개된 책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점입니다. 100일 동안 아이의 마음을 살뜰히 챙기고 보듬어 주는 말이 예시와 함께 소개되지만 그 중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말도 커다란 부분을 차지해요. 그러고보니 책 표지에 ‘공부전문가의 특급 노하우 5가지’, ‘자기주도가 가능한 초등 공부습관 잡아주기’라는 문구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요.


100일간 엄마 말로 공부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지만 그와 함께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말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칭찬을 받으며 ‘인정받았다’고 여기며, ‘난 괜찮아’, ‘부모님께서 나를 소중히 여겨 주셔’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려주고 응원하는 엄마의 말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가요.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생긴 자존감은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새롭게 도전하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힘이 됩니다. 자존감이 커진 아이는 배우고 익히는 힘을 저절로 터득하게 되고, 생활습관, 공부습관을 다잡을 수 있게 된다고 해요.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아이 마음을 살찌우는 엄마의 말(1~22일 일단, 아이 자존감의 높낮이를 딱 맞추는 시간)
2장 도전->경험->자신감 성장 사이클 만들기(23~41일 재촉하지 않고 지켜봐주는 시간)
3장 동기부여 확실하게 해주는 엄마의 말(42~68일 공부가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
4장 행복한 모범생을 만드는 엄마의 말(69~89일 생활습관, 공부습관 잡아주는 시간)
5장 흔들리지 않는 엄마의 마음으로 (90~100일 재미 붙이고 실력을 쌓는 시간)


작가가 제시하는 엄마의 말을 100일 동안 따라해 보면 아이가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도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줘요. 엄마의 말 한마디가 가진 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옴을 알 수 있어요. 그 속에서 부모는 아이의 공부습관을 바로 잡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말이지만 어떻게 쓰고 읽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의미가 돼요.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말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이더라도 아이가 듣기에는 전혀 다른 의미로 들리는 말들이 있습니다.


‘아’를 전달했으면 ‘아’라고 들릴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함께 살필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이토 다카시의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이 분명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며 작가의 전작인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책의 내용은 이전과 같겠지만 그 책을 받아들이는 제 마음이 분명 변화되었을 것 같아요. 책에 대한 감상을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육아에 있어서 말이 갖는 힘은 크다고 생각해요. 몸이 고된 것 보다도 말로 인해서 서로의 마음이 힘들 때가 많아집니다.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을 보면서 작가가 제시한 말들을 하나씩 따라해 보며 더는 말로 인해서 서로의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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