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레시피 - 내 아이 먹일 생각으로 만든 64가지 건강 레시피
김소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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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음식보다는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에 손이 자주 갑니다. 부대찌개를 포함해서 자극적이고, 감칠맛이 도는 음식을 좋아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부대찌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엄마가 된 지금은 확실히 덜 찾게 되었어요. 아이들 이유식을 만들면서 음식 맛을 보다가 순수한 맛에 길듯 탓도 있고, 가족 구성원의 나이가 어리다보니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되더라구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한 번에 두 가지 음식을 하기 보다는 한 번에 하나의 음식에 공을 들이게 된 것도 그 이유입니다. 

셋째가 이유식을 떼고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한그릇 이유식에서 밥과 반찬, 국을 따로 차리려니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이왕이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김소연 작가님의 <순수한 레시피>는 책 표지를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소박한 듯 색다른 맛! 별것 없는 듯 끌리는 맛!’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조미료 없이 만든 건강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초간단 집밥이 64가지가 소개되어 있다고 해서 냉큼 책을 집었어요.

<작가 소개>
김소연 작가님은 아이 둘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다가 주변 엄마들이 아이 먹일 반찬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해요. 이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고자 순수식탁이라는 반찬가게를 열었다고 합니다. 5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 9개의 메뉴로 시작한 순수식탁은 입소문을 타며 25평, 50평짜리 두 개의 매장으로 확장되었어요.

아이를 위한 메뉴 뿐만 아니라 이제는 어른 반찬까지 아우르며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7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철 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구사해 만든 자극적이지 않은 맛, 요일별 메뉴로 질리지 않는 신선함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책 소개>
<순수한 레시피>는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 사진에서 일단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정성은 담았지만 어렵지는 않아서 누구나 따라해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조금은 단순한 수도, 누군가는 ‘이게 뭐야?’라고 할 수도 있을 법한 메뉴들이 소개되지만 온 가족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레시피이기에 환영 받습니다. 

반찬 가게를 오픈할 당시 가게 이름을 ‘순수식탁’으로 정하기까지 누가 먹을 것인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어떠한 방법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해요. 그때 문득 떠오른 이름이 ‘순수식탁’이라고 합니다.

순수한 아이들이 먹는 음식, 자연의 순수한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음식, 가족을 위한 순수한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 순식간에 먹어버릴 만큼 맛있는 음식이 ‘순수식탁’의 핵심 경영 마인드가 되었어요. 

<순수한 레시피>에는 무침, 조림과 볶음, 전류, 국, 한그릇밥, 간식이 소개됩니다. 책의 초반에도 설명했듯이 누군가는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레시피가 간단해요. ‘이렇게 해서 음식이 나올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책을 활용하기 전에 주요 재료 및 양념 계량 표기를 체크해 두면 훨씬 수월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양을 가감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서 요리를 한다면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우리집 만의 집밥을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재료도 간단, 요리 방법도 간단하지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260쪽에는 요리가 쉬워지는 만능 양념장이 나오는데요, 정말 여기 저기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양념장 덕분에 음식의 맛과 질이 한층 높아져요. 식욕이 도는 음식 사진은 요리를 하기 전에 앞서서 그날의 메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같은 음식도 그 안에 들어간 재료의 색과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좋은 음식들이 대부분이라서 아이 반찬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인 엄마들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느낌을 줍니다.

새우 마늘쫑 양파 볶음, 낙지 볶음과 콩나물 무침과 같이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들은 매콤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아이와 어른의 입맛 모두를 만족시켜 줘요. 매번 똑같은 메뉴에 싫증을 느끼고 있던 분들이라면 <순수한 레시피>에 소개된 메뉴들로 조금은 특별하지만 어렵지 않게 한 상 차리실 수 있을 거예요.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순수식탁’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님의 직업에 대한 소명을 보며 긍정적인 부분을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점이었어요. 책을 마무리하며 쓴 글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을 나눕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었던 것! 진실하게 운영하는 순수식탁을 고객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라는 작가의 말을 통해서 삶을 대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건강과 맛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자세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순수 레시피>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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