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바른 교육 시리즈 25
민혜영(하브루타 민쌤)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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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막무가내로 울고불고 하는 날은 그 마음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아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보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본 아이들은 그나마 문제의 원인을 말해 주기도 합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소통 문제는 아이가 자랄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 같아요. 자기만의 생각이 강해지니까요.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때부터 아이들은 자기 주장도 강해집니다. 엄마가 권해주는 옷 대신 자신이 선택한 옷을 입으려고 하거나, 무조건 ‘내가, 내가’를 외치면서 혼자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져요. 이때, 엄마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서 아이의 의견 대신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고 싶은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녀와의 대화는 하브루타 질문법으로 좋은 방향으로 향하도록 할 수 있어요. 육아 과정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됩니다. 

민혜영 작가님의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는 가족 안에서 시작할 수 있는 하브루타 질문법을 배우고 싶어서 읽게 되었어요. 궁금한 것이 많았던 만큼 그에 대한 해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 소개>
민혜영 작가님은 2012년에 처음으로 하브루타를 접했다고 해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바람으로 들른 서점에서 하브루타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후 그림책을 활용한 하브루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서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상에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떠드는 교실’을 운영하며 어여쁜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실천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엄마표 하브루타를 실천하는 하브루타 코칭지도사로서 아이들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질문이 있는 교실에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무엇이든 호기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대화와 토론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이 되는 날을 꿈꿉니다. 


<책 소개>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잘하는 아이는 모든 부모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누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육아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어요. 부모의 손이 많이 가는 유아기를 벗어난 뒤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뜰히 챙기고 꾸려나가길 바랍니다. 이런 모습을 위해서는 아이가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경험을 많이 해 볼수록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올바른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해 가면서 아이들은 본연의 모습으로 자라게 됩니다. 

수많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민혜영 작가님은 그 중심에 하브루타를 놓고, 하브루타가 함께 하는 육아를 지향합니다. 

‘세상에 빛나지 않는 별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워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격려하고 지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가 내 아이와 함께 살아갈 아이들이기에 우리는 모든 아이를 내 아이 바라보듯 존중하며 사랑해줘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줘야 합니다.-15쪽’

민혜영 작가님의 말은 내 아이와 또다른 아이들을 위해서 하브루타를 가까이 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질문의 힘을 강하게 느끼는 문장이었습니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는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Chapter 1 하브루타가 필요한 아이들-독해력이 부족한 아이들
Chapter 2 하브루타가 필요한 부모들-질문하지 않는 부모들
Chapter 3 정답을 쫓는 엄마보다 질문을 찾는 엄마가 돼라
Chapter 4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하브루타가 답이다-하브루타 부모 실천편

그 어느 때보다도 독해력, 문해력이 강조되는 시기예요. 글자는 알지만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간다고 합니다. 아이가 한글을 소리내어 읽을 줄 안다고 해서 기뻐할 것이 아니라 글자 안에 담긴 의미를 알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어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이미 우리 생활에 익숙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래사회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과학기술로 인간을 뛰어넘는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해요. 터미네이터, AI, 아이 로봇과 같은 영화 속 이야기가 더는 이야기로만 머물지 않게 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진입 중인 우리는 AI가 ‘기계처럼’ 수행하는 일 대신 좀더 ‘창의적인’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질문이라고 해요.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성장합니다. 결국 질문을 통해서 인간은 AI가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험을 하도록 부모가 질문으로 안내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미래 사회의 필수 역량인 창의적인 생각의 시작은 ‘질문’이 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질문이 중요해진 요즘, 우리에게는 하브루타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Chapter 4에서는 하브루타 부모 실천편을 다루고 있어요. 직접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질문법이 소개됩니다. 가족 하브루타, 리더십 하브루타, 훈육 하브루타, 비판적 사고 하브루타, 인성 하브루타, 사춘기 하브루타, 부모 인식 개선 하브루타, 존중 하브루타 등 하브루타가 어느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어요. 

그 중 가족 하브루타는 가족이기에, 가족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질문으로 책을 읽는 분들이 학부모라면 더욱 눈여겨 보고 제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이 좋을까? 어디가 좋을까? 무엇을 할 때 아이들이 재미있고 자유로울 수 있을까?’를 질문하며 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아끼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에게 몰입하는 시간은 가족 하브루타를 시작하는 첫 단추임을 민혜영 작가님은 강조합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다면 배움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작가님의 말이 마음 속에 남아요. 이는 엄마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평생 선생님이기에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서 아이에게 배움이 스며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오늘 던진 질문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기에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하는 엄마표 하브루타를 열심히 익히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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