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육아서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오은영 박사님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다양한 가정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미혼이었을 때라서 찐육아의 모습을 알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신기하기는 했지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한 번 보고 지나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최근에 친정 아버지께서 TV에서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이 하고 있으니 볼 수 있으면 챙겨보라는 전화를 주셨어요.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되는 내용이 많다고요. 예전에 하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비슷한 맥락의 방송이었지만 그래도 요즘 부모, 요즘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가끔이라도 방송을 챙겨보려고 하고 있어요. 낯가림, 편식, 잠, 동생, 친구, 돈, 공부, 학교, 게임, 부모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쩜 그렇게 다양할 수 있는지 놀라웠습니다. 다시 한 번 육아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집필된 책이에요. 오은영 박사님이 서로의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서 속 시원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 마음이 궁금한 부모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님만의 특급 금쪽 처방이 수록되어 있어요.

부모가 가장 궁금한 58가지 이야기로 아이 마음속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다가가는 육아는 모르고 지나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해질 수 있어요. 아이의 진짜 마음속을 안 부모들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는 아이보다 부모가 먼저 변하려고 노력했을 때,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음맞춤 육아비법을 하나, 둘 익혀가다보면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까지 터득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아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랑해줘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실수하고, 오해하고, 때로는 그릇된 방향으로 향하는 육아를 국민멘토, 부모들의 마음엄마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 줍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책이에요.


<작가 소개>
오은영 박사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 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수련의, 정신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소아, 청소년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교수를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이자, 오은영소아청소년 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 오은영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2012년 초에 출간했던 <아이의 스트레스>을 다시 다듬은 책이에요. 기존의 내용을 덜어내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한 책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책을 통해서 말합니다. 진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고,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싶어하면, 아이는 자신을 열어 준다고요.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된 부모들은 아이를 오해하지 않게 됩니다. 이는 선순환이 되어 아이는 자신을 믿어주는 부모에게 힘을 얻게 되고, 가정은 화목해져요.

책을 읽으면서 육아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의 다리가 연결되는 것이라는 박사님의 말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마음이 연결되면 그 다리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전체 5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어요.
Chapter 1 절대 저절로 되지 않는 성장 과제
Chapter 2 좋지만 좋지만은 않은 또래
Chapter 3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학교생활
Chapter 4 아이들의 최고의 난제 부모
Chapter 5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

58가지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생깁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목차를 들여다보면 각 챕터의 마지막에 ‘솔직히 이런 것도 짜증나요’, ‘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부모 유형’이 소개되어 있어요. 본문의 내용 못지않게 짐작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유아기, 아동기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말과 행동으로 상황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가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친구와 공유하지 않는 아이의 행동을 보며 아이가 욕심이 많은 것이라고 여기면 안돼요. 그 안에 어떤 불안과 불편함이 있는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서 오은영 박사님이 제시하는 문제 해결법을 읽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의 육아를 할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주시는 아이 마음과 부모 마음을 지키는 ‘마음 조언 10가지’를 읽으며, 소통이 있는 육아를 꿈꿔봅니다.

1.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해요. 마음이 통해야 말을 듣습니다.
2. 아이 마음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입니다.
3. 마음을 해결해 주려고 하지 마세요.
4. 마음의 정당성을 인정해주세요.
5. 어떤 마음이든 괜찮아요. 조절해야 하는 것은, 그 다음 행동입니다.
6. 마음을 전하려면 그 마음 빛깔에 맞게 행동하세요. 사랑한다면 사랑이 느껴지도록!
7. 누구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8. 아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은 결국 내 마음을 알아차려가는 길입니다.
9.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언제나 부모의 진솔한 마음입니다.
10. 눈을 감고 가만히 ‘마음~’이라고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내 마음을 느끼세요. 나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는 깜깜한 밤하늘 반빡반짝 빛나는 별이에요. 부모는 그 별을 품고 있는 아이의 단 하나뿐인 우주입니다. 별이 귀한 만큼 우주도 소중합니다.10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