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주세페 단나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 별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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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은 자신을 '환상동물 지킴이'이라고 소개하는 '앤'이 기록한 책이에요.

차례를 훑어보면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서 한 두 번은 들어봤음직한 상상의 동물들을 찾을 수 있어요. 영화나 이야기 속 상상 동물들이 이 그림책에서는 환상동물 지킴이인 앤의 관찰력으로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첫장을 넘기면 '이 책을 소개할게' 부분이 나오는데요, <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을 누가, 어떻게 구성한 것이지 알려줍니다.
'앤'은 동물을 사랑하는(환상동물일지라도) 마음을 지닌 아이예요. 동물에 관심이 많은 만큼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마치 책을 펼쳐 들고 있는 우리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요.

상상동물을 떠올릴 때, 유니콘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만큼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자주 등장하다보니 상상동물임에도 친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의 나열이겠지만 상상동물도 실제 동물을 바라보는 것처럼 마음을 쓰는 아이의 시선으로 보면 <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책이에요.

유니콘이 좋아하는 일, 다가오게 하는 법, 유니콘과 친구가 되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만 있다면 상상동물과 친구가 되는 것이 쉬울 것 같아요.

유니콘을 시작으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상상동물이 있는가 하면,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된 동물도 있었어요. 특히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동물도 있었구요. '케르베로스'처럼요.

케르베로스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해 봤답니다. '아~ 맞다. 해리포터!' 언젠가 잠깐 보았던 해리포터에서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동물의 이름이 케르베로스였어요. <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은 계속 무언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가장 의아했던 상상동물은 구미호였어요. 구미호는 한국 전래동화에 나오는 상상동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상동물임을 알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은 아이와 어른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 동물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과 하나씩 살펴보며 이 상상동물이 어디에 출연했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일러스트도 예뻐서 아이들이 더욱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림책을 읽은 후에 우리 가족만의 환상동물 백과사전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를 통해서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구요.

신기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거나,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정말정말 신기한 환상동물 백과사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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