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육아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엄마의 감정이 편안할수록 아이를 대하는 마음과 몸짓이 여유로워지며 불필요한 다툼을 하지 않게 된다. 그만큼 감정이 중요하다.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감정 공부>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엄마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양선아 작가는 내가 나를 만나고 내 존재를 찾고 땅에 뿌리를 내릴수록 아이 또한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감정과 의식을 공부해 실존적인 나를 찾아가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서로를 쓰다듬어 주는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한 사람 한 사람 감춰두었던 마음을 마주하며 자신을 따뜻하게 보듬는 감정 조절이 포함된다.<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감정 공부>는 4장으로 구성되었다.1장 공감하고 싶은 엄마, 공감할 수 없는 엄마2장 엄마에게 감정 공부가 필요한 이유3장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 8일간의 감정 공부4장 감정 공부로 찾아온 기적, 자신을 사랑하고 아이와 공감하는 엄마아이는 엄마라는 이름을 선물해 준 소중한 존재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을 잊고 실수할 때가 많아진다.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죄책감이나 미안함에 결국 힘들어 한다. 양선아 작가는 이런 마음을 좋은 엄마가 되려는 노력 중에서 거치게 되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러니 더이상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해서 나쁜 엄마는 아니다. 더이상 좋은 엄마의 반대말을 나쁜 엄마에서 찾지 않았으면 한다. 내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엄마인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고 조절하는 노력을 한다면 좋은 엄마 이상으로 진짜 엄마가 될 수 있다.<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감정 공부>에서는 엄마를 위한 8일간의 감정 공부를 다룬다. 감정 공부를 통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아이와 공감하는 엄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 감정 공부의 대상 =1. 자녀와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사람2. 남편 혹은 아이와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고 싶은 사람3. 아이와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4. 아이와 공감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5. 자신의 능력이 더 많이 발현되길 원하는 사람6. 실존적인 삶을 살고 싶은 사람책에는 4~6명 정도의 소수 인원으로 모임을 구성하여 감정 공부를 진행하거나 개별적으로 일기를 쓰듯 매일 워크지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치유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들여다보며 고개를 끄덕여주고 이해해주며, 보듬어주고 안아줄 때 일어난다고 한다. 책에서 제안하는 8일 간의 감정 공부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뛰어 넘어 심장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감정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평소 내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감정 공부>는 아이를 위해서, 엄마인 나를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